발끝에 화려함 더하기! 카우보이 부츠
매일같이 신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스니커즈 혹은 더비 슈즈가 조금 지겹다면? 화려한 패턴 덕에 그 자체만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는 슈즈가 있습니다.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켄달 제너, 두아 리파가 일제히 선택한 카우보이 부츠가 바로 그것!
먼저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부터 볼까요? <보그>가 ‘트렌드 아이템’이 될 거라 예언한 빈티지 워싱의 레더 재킷, 미디스커트와 함께 카우보이 부츠를 매치했는데요. 패턴이 화려해 과한 아이템으로 오해받는 카우보이 부츠지만, 각종 트렌드 아이템을 매치한 룩에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오히려 불길을 연상시키는 자수 패턴 덕분에 룩에 포인트 하나가 추가된 느낌이죠. 본래 황무지를 누비는 카우보이를 위해 만든 신발인 만큼, 애완견 산책길이나 많이 걸어야 하는 날 선택해도 좋습니다. 이때 에밀리처럼 스커트의 기장이 부츠 위에 딱 떨어지면 더 깔끔한 멋을 뽐낼 수 있겠죠?
화려한 색상의 카우보이 부츠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레더 재킷과 야구 모자로 스포티한 룩을 연출한 에밀리처럼 말이죠. 스트레이트 진에 매치할 때는 에밀리처럼 바지 밑단을 무심히 부츠에 넣어보세요. 와이드 데님과 함께라면? 선택지는 더 늘어납니다. 주름지게 부츠 속으로 욱여넣어도, 부츠를 다 덮어도, 두 가지 스타일링법 모두 멋스러우니까요.
켄달 제너 역시 카우보이 부츠를 신은 모습을 자주 드러냅니다. 에밀리가 주로 스포티한 룩에 카우보이 부츠를 신었다면, 켄달 제너는 올 블랙 룩에 포인트로 활용했죠.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단색의 슬리브리스 톱과 스커트에는 물론, 블랙 드레스도 카우보이 부츠와 함께라면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뿐일까요? 두아 리파처럼 Y2K식으로 카우보이 부츠를 소화할 수도 있습니다. 디젤 2023 크루즈 컬렉션 의상을 그대로 가져온 그녀는 싸이하이 부츠 대신 종아리만 살짝 가리는 카우보이 부츠를 택했는데요. 미니스커트와 함께하니 Y2K스러운 룩이 제대로 완성됐습니다. 짧은 부츠 길이 덕분에 다리 길이가 더 길어 보이는 효과는 덤!
마지막으로 몰리 고다드의 2023 S/S 컬렉션입니다. 화려한 컬러와 패턴의 카우보이 부츠가 거듭 등장한 컬렉션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맥시하고 풍성한 스커트나 드레스와도 카우보이 부츠가 잘 어울린다는 점! 다만 한 가지 유의할 것은 톱이나 팬츠 혹은 스커트 색상을 통일해야 시선 분산을 막을 수 있다는 거죠. 차분한 컬러의 맥시 드레스나 스커트가 있다면, 카우보이 부츠를 활용해봐도 좋습니다.
많은 스타의 룩과 런웨이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카우보이 부츠는 이미 대세가 될 준비를 마쳤다는 걸요. 그 옛날 카우보이처럼 부츠를 신고 트렌드라는 말에 올라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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