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하고 당당하게, 시스루 드레스
지금은 시스루 드레스의 시대입니다. 이미 벨라 하디드, 케이트 모스, 리한나 등 할리우드 스타들은 물론 소미까지 속옷을 그대로 드러내는 이 과감한 드레스에 도전했죠.
스타들은 이 시스루 드레스를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 이 트렌디한 아이템을 어떻게 하면 일상에 녹여낼 수 있는지, 함께 알아봅시다!
케이트 모스는 누구보다 이를 관능적으로 소화했습니다. 이날 케이트 모스가 활용한 액세서리는 딱 두 개였죠. 드레스와 톤을 맞춘 듯한 실버 네크리스와 검정 언더웨어.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은 그녀의 모습은 지아니 베르사체 같은 디자이너들이 화려하고 도발적인 룩을 선보이던 1980~1990년대 런웨이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검정 로브를 착용해 시크한 느낌을 더하는 것도 잊지 않았고요.
지난 10월 9일 생일을 맞은 벨라 하디드가 파티 룩으로 선택한 것 역시 시스루 드레스였습니다. 케이트 모스와 마찬가지로 언더웨어를 훤히 드러내며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었죠. Y2K 스타일링의 대명사답게, 빈티지 레더 재킷과 묘한 색감의 안경을 얹어 ‘쿨’과 ‘섹시’가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시스루 드레스, 분명 매력적인 아이템이지만 선뜻 도전하기는 겁이 나는 게 사실입니다. 아무리 긴 코트나 패딩으로 몸을 가렸다고 해도 드레스 밑으로 비치는 맨살을 향해 쏟아지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할 수는 없는 일이죠. 당당하게 거리로 나설 방법은 없을까요?
릴리 콜린스는 그 답을 알고 있습니다. 그녀가 제시한 아주 간단한 해법은 바로 드레스에 스커트 레이어드하기! 시크한 검정 드레스 위에 플로럴 패턴 스커트를 착용하며 ‘모두를 위한’ 시스루 드레스 룩을 선보였습니다. 릴리 콜린스처럼 슬릿 디테일이 들어간 스커트를 선택해 다리를 살짝 노출하거나,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겠죠? 브래지어는 드레스와 컬러를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바로 시스루 드레스가 ‘마른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 ‘모든 몸매의 여성’을 위한 의류를 선보이는 에스터 마나스는 몸과 속옷을 드러냄으로써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말합니다.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원단으로 제작해 체형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의 모습은 위풍당당 그 자체였죠. 그들의 말처럼, 시스루 드레스를 입을 때 신경 써야 할 것은 남의 시선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당당한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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