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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빌런 ‘야식’

2023.01.02

겨울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빌런 ‘야식’

겨울은 다이어트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반대로 살이 잘 찌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추우니 실내 생활이 많고 활동량이 감소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겨울밤 즐기는 야식은 삶을 즐겁게 할지 몰라도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최강 빌런입니다. 

손톱이 노래지도록 먹는 겨울 귤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죠. 귤 한 개당 칼로리는 약 35~40kcal로, 한 번에 서너 개만 먹어도 쌀밥 반 공기의 열량을 훌쩍 넘어갑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한국인이 1인당 먹는 귤의 양은 11.2kg이라고 합니다. 한국영양학회에서는 하루 중간 크기 귤 두 개 정도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밤보다 낮에 먹는 게 좋겠죠.

누구나 겨울이면 가슴에 지폐 3,000원쯤은 소중히 품고 다닙니다. 언제 어디에서 붕어빵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붕어빵은 탄수화물 비율이 높은 데다가 팥까지 들어 있어 칼로리가 높은 편입니다. 하나에 약 100~120kcal로 세 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를 먹는 셈이죠. 

호떡 역시 밀가루를 튀기는 데다가 당분이 가득해 칼로리가 높습니다. 한 개당 250kcal로 한 개만 먹어도 한 끼 밥을 패스해야 할 정도죠.

군고구마는 흔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간식으로 알고 있지만, 의외로 군고구마 한 개의 칼로리는 약 240kcal에 달합니다. 또 군고구마는 수분이 없어 살이 더 찌기 쉽고 혈당도 빠르게 올라갑니다. 하루에 한두 개만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운 날 하얀 김이 피어오르는 어묵탕은 참을 수 없죠. 하지만 어묵탕은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어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묵을 먹어야 한다면 간장을 찍지 않고, 국물도 웬만하면 먹지 않아야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부종은 지방 축적의 원인이니까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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