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도는 유행, 어그 부츠로 스타일링 완성하는 법
포근한 양털 신발로 대표되는 어그 부츠가 겨울 패션을 구출하기 위해 다시금 소환됐다. 귀여움에 사랑스러운 무드를 갖춘 건 물론, 과거에 비해 한층 다양해진 모양새를 뽐낸다. 부츠 안쪽이 양털로 덮여 보온성까지 겸비한 어그 부츠 스타일을 셀럽의 룩에서 살펴보자.

@rubylyn_

@lauraelizabethklein
어그 부츠를 신었다고 해서 무조건 편안해 보이고 후줄근해 보인다는 법칙은 없다. Z세대를 대표하는 패션 인플루언서 루비 린은 옅은 그레이 컬러와 톤을 맞춘 주름진 스커트에 어그 부츠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센스 있는 화이트 모노크롬 룩을 완성했다. 옷 잘 입는 틱토커 로라 클라인은 박시한 실루엣의 데님 룩으로 세기말 무드를 선보였는데, 여기에 블루 계열의 스웨터와 백, 뭉툭한 어그 부츠를 선택해 레트로 룩에 방점을 찍었다.

@lucywilliams02

@lvdiv
자유분방하면서 앙증맞은 매력까지 드러내는 어그 부츠는 집 안팎에서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고 벗기 편한 어그 타스만 슬리퍼를 선택한 영국의 패션 인플루언서 루시 윌리엄스는 소매 끝부분에 프린지 디테일이 있는 니트로 포인트를 준 러블리한 캐주얼 룩을 선보였다. 리디아 캄파넬리 역시 어그 부츠를 포인트로 데일리 룩과 적절한 조화를 이뤘다. 블랙 탱크 톱 위로 짧은 패딩을 걸친 후 데님 쇼츠 아래 어그 부츠를 신어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emilisindlev

@emilisindlev
평소 ‘어그 마니아’로 알려진 스타일리스트 에밀리 신들레브는 어그 부츠 스타일링의 정석과도 같은 두 가지 룩을 완성했다. 먼저 시어링 코트와 이너로 입은 체크 셔츠, 그 아래 버건디 컬러의 카고 팬츠에 어그 부츠를 신어 키치하면서도 개성을 강조할 수 있는 룩을 선보였다. 그레이 톤의 코트와 데님 차림에 그린 미니 백을 든 날은 어그 부츠 특유의 귀여운 분위기가 어우러지면서 단조로움을 깬 영한 에너지를 자아냈다.
이처럼 어그 부츠의 귀환은 전보다 더 힙하다. 집 앞을 나설 때 내추럴한 차림의 원 마일 웨어 룩부터 어느 때나 캐주얼한 매력을 살리는 데일리 룩까지. 한번 발을 넣으면 뺄 수 없는 포근함과 보온성으로 무장해 한 켤레쯤은 꼭 소장해야 하는 겨울철 머스트 해브 아이템임이 분명하다.
- 프리랜스 에디터
- 주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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