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어떻게 입을까?
1년 중 가장 추운 달이 막 시작됐습니다. 깊어가는 겨울만큼 깊어지는 고민이 있다면 역시 ‘따뜻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할 수는 없을까?’겠죠. 그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내일 당장이라도 시도해볼 수 있는 아우터별 스타일링법 네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 시어링 재킷
가장 먼저 활용해볼 것은 시어링 라이닝이 들어간 아우터 재킷입니다. 코트, 재킷 모두 따뜻함과 멋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아이템이죠. 시어링 재킷을 입을 때는 이너를 살짝 노출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칼라 부분의 시어링 소재와 잘 고른 이너가 주는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거죠. 이너로는 조금 클래식한 컬러의 니트를 선택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하의로는 데님 혹은 카고를 선택하거나, 수트 팬츠를 활용하면 캐주얼과 클래식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죠.
# 다운 코트
흔히 ‘롱 패딩’이라 말하는 다운 코트도 멋있게 입을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답은 ‘네’입니다. 조금 의외일 수 있지만, 그 해법은 라프 시몬스의 런웨이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라프 시몬스의 2021 F/W 런웨이는 퀼팅 다운 코트로 가득했습니다. 한 가지 주목할 것은 거의 모든 다운 코트를 터틀넥과 함께 매치했다는 점인데요. 목을 감싼 터틀넥이 없을 때는 발라클라바를 활용했습니다. 네크라인에 무심히 박힌 조그마한 로고가 쿨함을 더했음은 물론이고요. 다운 코트를 입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의 추위가 찾아오면 터틀넥을 활용해 다양한 레이어드를 시도해보세요!
# 패딩 조끼
패딩 조끼로 더없이 쿨한 출근 룩을 연출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비법은 바로 팬츠에 있습니다. 패딩 조끼는 스포티한 스웨트팬츠뿐 아니라 잘 재단된 수트 팬츠와도 좋은 궁합을 자랑하거든요. 팔이 얼어붙지 않도록 톱으로는 니트를 선택하세요. 날씨가 풀리면 좀 더 포멀한 셔츠를 선택해 믹스 매치를 시도해도 좋겠죠?
# 쇼트 패딩
쇼트 패딩 스타일링은 참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남들과 비슷해 보이고, 길에서도 같은 제품을 입은 사람을 혹여나 마주치지 않을까 불안해지기 마련이죠. 어두운 색깔보다는 밝은 색상의 쇼트 패딩을 선택한 뒤 캐주얼한 느낌을 살려주는 데님과 매치해보세요. 그런 근심이 싹 사라질 겁니다. 어떻게 장담하냐고요? 제가 한 달 전쯤 구매한 코발트 블루 색상의 노스페이스 눕시 재킷을 하루도 안 빠지고 입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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