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다이어터의 희망, 오젬픽 다이어트의 부작용?
마릴린 먼로의 빈티지 드레스를 입기 위해 3주 만에 7kg을 감량했다는 킴 카다시안의 숨겨진 다이어트 비결, 현재 틱톡에서 3억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며 전 세계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는 이것. 무엇일까요? 바로 오젬픽입니다.
얼마 전 이상적인 몸의 욕망을 채우는 게임 체인저 오젬픽을 소개한 적 있었어요.
오젬픽은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입니다. 오젬픽의 유효 성분은 우리 몸에서 식사 후 분비되는 호르몬과 아주 비슷해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사로 높아진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식욕을 떨어뜨리는 기능을 합니다. 평소보다 1/3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먹지 않고도 하루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죠. 삭센다와 비슷하다고요? 맞아요. 삭센다를 만든 노보노디스크가 만들었거든요. 원리는 삭센다와 비슷하지만 임상 시험에서 삭센다보다 더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고 전해지면서 ‘오젬픽 다이어트‘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적으로 오젬픽 열풍이 불게 된 거죠.
난리가 난 만큼 메스꺼움, 심장 두근거림, 설사, 현기증 등의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오젬픽 페이스‘입니다.
오젬픽 페이스는 오젬픽으로 인해 급격하게 살이 많이 빠지면서 얼굴 또한 움푹 파이고 처지는 것을 말합니다. 뉴욕의 피부과 전문의 폴 재러드 프랭크 박사는 NBC <투데이> 쇼에 출연해 “단순히 한 부위의 주름이나 눈가의 처짐이 아니라 관자놀이, 턱선, 입 주위, 눈 밑 등 얼굴 모든 곳곳에서 처짐이 확인된다”고 말했죠. 빠르게 살이 빠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축 처진 얼굴이 유행할 것 같다고요. 그만큼 오젬픽 페이스를 마주하는 날이 많아졌다는 뜻이었습니다.
한번 꺼진 오젬픽 페이스는 되돌리기 매우 힘듭니다. 전문의들은 심하지 않은 경우 히알루론산 기반의 필러나 보톡스 같은 간단한 시술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필러는 6~10개월, 보톡스는 3~4개월마다 반복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죠. 심한 경우엔 절개를 통한 안면 거상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완전히 자연스럽게 되돌리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치료보다는 예방이 낫다는 것,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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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랜스 에디터
- 김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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