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드레스, 켄달 제너처럼!
입고 벗기 쉬운 데다 한 벌로도 멋 내기 충분한 드레스.
올봄에는 켄달 제너처럼 프린트 드레스 어떨까요?
지난 16일 켄달 제너는 고풍스러운 컷아웃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습니다. 드레스 때문일까요? 노을 지는 해변에서 바람을 맞는 그녀가 더 매혹적으로 보였습니다.
이는 장 폴 고티에의 1999 S/S 컬렉션 의상으로 ‘밀로의 비너스’ 작품을 세피아 스크린으로 인쇄한 메시 드레스입니다.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의미하는 작품이 드레스의 몸통 부문에 떡하니 자리하며 중간중간 네이비 컬러와 대비를 이뤄 클래식한 느낌을 자아내죠.
게다가 홀터넥 스타일이 그녀의 가녀린 어깨선을 강조하고, 알리기에리의 두툼한 실버 귀고리와 만나 켄달 제너의 얼굴로 시선을 모았죠.
켄달이 프린트 드레스를 좋아하는 건 한두 해의 일은 아닙니다. 특히 장 폴 고티에의 피스는 그녀의 애장품이죠. 지난여름에는 카우보이모자와 장 폴 고티에 2000년 S/S 컬렉션의 사이키델릭 드레스를 입은 바 있죠.
2021년에도 일본 화풍의 독수리가 그려진 톱과 스커트를 입고 더 로우의 토트백과 페디큐어 색상을 자줏빛으로 맞춰 섹시함을 과시한 적 있고요. 2020년에는 1994년 S/S 컬렉션의 나비가 그려진 화려한 투피스를 입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죠.
올해 트롱프뢰유 패션의 유행이 예견되면서 발망과 로에베 등이 장 폴 고티에와 같은 프린트 드레스를 대거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피해 갈 수 없는 흐름이란 거죠. 켄달처럼 프린트 드레스에 작은 토트백과 슈즈, 심플하고 볼드한 귀고리로 봄을 맞이해보세요! 더없이 고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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