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약속 잡고 싶은 오피스 룩
오피스 룩, 단어만 들었는데 벌써 지루하다고요? 주말에 입기로 마음먹었던 그 스커트를 꺼내보세요!
블레이저를 입을 때만큼은 몸매가 드러나는 타이트한 핏 대신 여유로운 테일러링을 가미한 아이템을 고집하는 케이티 홈즈. 오피스 룩이 고민될 때 그녀의 패션을 들여다보게 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블레이저로 특유의 프로페셔널한 실루엣은 유지하되 일하기에 제격인 편안한 핏이 대부분이니까요.
최근 케이티가 선보인 두 룩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클래식한 데님이나 수트 팬츠를 입곤 했던 지난날과 다르게 하의에 좀 더 힘을 주었거든요. 뻔하디뻔한 오피스 룩이 지겨운 이들에게 영감을 줄 만한 패션이죠. 함께 살펴볼까요?
지난 16일, 자신이 출연하는 연극 <The Wanderes> 오프닝 나이트에 도착한 케이티의 모습입니다. 화이트 톱에 부드러운 컬러의 블레이저를 매치해, 상체만 보면 베이식의 끝을 달리죠. 하지만 이 룩의 주인공은 시선을 좀 더 아래로 내려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더 소재의 프린지 스커트 말이에요!
차분한 컬러의 프린지 스커트는 사무실에서 ‘은근슬쩍’ 멋 부리기 참 좋은 아이템입니다. 펜슬 스커트보다 화려하지만 오피스 스타일의 선을 넘진 않죠.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프린지 디테일이 시선을 집중시키고요. 단, 케이티처럼 스커트를 제외한 다른 아이템은 매우 심플한 디자인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오피스 룩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면 더욱요.
지난 15일에 열린 마이클 코어스 2023 F/W 쇼에서는 팬츠에 집중했습니다. 지브라 패턴의 부츠컷 팬츠였죠. 쉽게 시도하기 힘든 패턴임에도 부담스럽기는커녕 자연스럽기만 합니다. 비결은 블레이저의 길이와 컬러 매치에 있습니다. 엉덩이가 넘는 길이의 블레이저를 입어 팬츠로 온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막았죠. 타이트한 헴라인도 적절하게 가려주었고요. 톱과 블레이저 색깔은 블랙으로 통일해 산만함을 원천 차단했습니다.
외출 룩을 위해 장만해둔 화려한 스커트나 팬츠가 있나요? 케이티처럼 얌전한 블레이저에 모르는 척 매치해보세요! 사무실로 향하는 발걸음에 자신감이 더해질 겁니다. 퇴근 후 그냥 집에 가기 아쉬울 정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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