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작아지는 ‘괄사 마사지’의 함정
탈마스크 시대 덕분일까요? 최근 하관 셀프 마사지법을 알려주는 쇼트폼 클립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괄사 같은 툴을 이용한 마사지는 물론 전문가의 소견이 담긴 근막 케어까지, ‘꿀팁’이 쏟아지고 있죠.
하지만 이와 같은 셀프 마사지를 열심히 따라 한 후 오히려 얼굴이 붓거나 피부가 달아오르는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짧은 동영상을 보며 직접 마사지하기 전 주의해야 할 사항을 모아봤습니다. 부작용 없이 작은 얼굴을 만들고 싶다면 다음의 체크리스트를 살펴보며 ‘셀프 점검’ 시간을 가져보세요.
1. 얼굴이 아니라 목 먼저!
전문 피부 관리사에게 관리받을 때를 떠올려보세요. 그들은 언제나 목과 쇄골을 먼저 풀어줍니다. 얼굴의 노폐물과 부기가 빠져나갈 공간을 뚫어놓아야 마사지 후 얼굴이 붓지 않거든요.
혼자서 쉽고 간단하게 ‘길을 뚫는’ 방법은 목 스트레칭입니다. 양손을 가슴 앞에 겹쳐 모아 누르며 목을 위, 옆 등으로 늘여주세요. 단, 한 방향 스트레칭이 끝난 후에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왔다가 다른 방향으로 늘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림프관이 제대로 펌핑되니까요.
2. 미끌미끌 오일이 먼저
피부를 문지르고 누르는 마사지는 필연적으로 자극을 동반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접촉성 피부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그러니 시작 전부터 오일 혹은 크림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바르고, 마사지 중간중간 덧바르며 마찰이 지나치지 않게 경계하세요. 지성이라 오일이 두렵다고요? 호호바 오일 혹은 젤 타입 수분 크림을 사용한 후 약간 시원한 물로 세안만 해주면 됩니다.
3. 압력보다 방향이 먼저
턱선, 광대뼈 밑을 문질러 올릴 때 느껴지는 근육의 뭉침과 통증! 묘한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키죠. 하지만 고통이 클수록 얼굴이 작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추어인 우리는 고인 부기를 얼굴 바깥으로 밀어내 목을 통해 흘려보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특히 괄사 등 날이 선 면을 통한 마사지의 경우, 적은 힘으로도 생각보다 더 깊은 곳까지 누를 수 있기 때문에 있는 힘껏 문질러 올리는 것은 지나친 자극이 될 수 있죠. 초보자라면 매일 쌓이는 노폐물은 그날그날 조금씩 나누어 버리고, 시시각각 뭉치는 근육 역시 달래듯 풀어주는 것이 현명합니다.
4. 얼굴보다 두피가 먼저
물론 얼굴의 근육과 림프를 전문가처럼 다룰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하지만 테크닉에 자신이 없다면 두피 케어가 답입니다. 두피가 1mm 늘어질 때마다 얼굴은 1cm 처진다는 임상 결과도 있잖아요? 귀 위의 두피 그리고 목과 연결된 뒤통수의 두피를 정수리 방향으로 살짝 누르듯 쓱쓱 밀어 올려주세요. 단순하고 간단한 동작이지만 효과는 꽤 좋을 겁니다.
5. 결보다 열이 먼저
‘문지르는 마사지로 근육과 근막을 풀어주었으니 이제 피부를 매끈하게 할 차례!’라고 생각하기 쉬울 거예요. 그래서 고주파 홈 케어 기기나 리치한 팩, 각질 케어 제품 등을 연이어 사용하곤 하죠. 하지만 문지르는 마사지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피부 진정이에요. 자극을 받아 열이 오른 피부는 노화와 트러블의 원인이 되거든요. 젤 타입 쿨링 팩 혹은 피부 온도를 낮추는 기능을 갖춘 마스크 제품으로 피부를 시원하고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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