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가장 산뜻한 선택, 스트라이프 톱
화이트와 블루가 들어간 덕에 산뜻한 느낌을 주는 스트라이프 톱. 마리니에르 톱이라고도 불리는 스트라이프 톱은 1858년, 프랑스 해군이 이를 정식 유니폼으로 채택한 후 브리지트 바르도, 오드리 헵번, 케이트 모스 등 수많은 스타의 선택을 받으며 ‘프렌치 쿨’, 또는 ‘프렌치 시크’를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죠. 파블로 피카소와 장 폴 고티에는 마리니에르 톱을 유니폼처럼 착용하기도 했습니다. 따뜻한 봄에 입기 가장 좋은 마리니에르 톱, 어떻게 스타일링하면 좋을지 함께 알아보자고요!
마리니에르 톱을 활용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실패할 일 없는 조합법은 바로 데님을 활용하는 겁니다. 일반 워싱 진, 화이트 진, 블랙 진 등 모든 종류의 데님 팬츠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죠. 조금 더 ‘프렌치 시크’에 가까운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패턴이 섞인 벨트나 스웨이드 부츠 등을 선택해보세요. 숄더 라인에 버튼을 더한 제품을 고른다면 더욱 클래식한 느낌을 줄 수 있죠.
데님 셔츠와 데님 팬츠를 매치하는 ‘데님 온 데님’을 시도해보고 싶은데, 이너로 어떤 톱이 적당할지 고민이라면? 주저 없이 마리니에르 톱을 선택해도 좋습니다. 스트라이프 패턴이 데님의 푸른빛과 잘 어우러지는 것은 물론이고, 어떤 슈즈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무드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
신디 크로포드와 카이아 거버 모녀 역시 마리니에르 톱을 애용하곤 하는데요. 먼저 신디 크로포드는 이를 빈티지한 워싱의 블랙 진, 그리고 라이더 재킷과 매치해 ‘원조 슈퍼모델’다운 쿨함을 뽐냈습니다.
반면 카이아 거버는 마리니에르 톱을 활용해 프렌치 걸의 정석과도 같은 스타일링을 즐깁니다. 슬림한 데님과 코트, 그리고 레이스업 부츠 같은 ‘기본템’만 활용했을 뿐인데, 살짝 보이는 스트라이프 패턴 덕에 한껏 시크한 느낌을 주죠.
마리니에르 톱은 프렌치 시크뿐 아니라, 캐주얼한 룩을 연출할 때도 활용되곤 하는데요. 밑에 입은 데님만 스웨트 팬츠로 바꿔준다면 두 가지 스타일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습니다. 카이아 거버의 공항 룩처럼 볼 캡이나 컨버스 등 스포티한 아이템을 매치한다면 캐주얼한 느낌을 한껏 살릴 수 있죠.
클래식한 아이템답게 선택지도 매우 다양합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인트 제임스부터 프라다 같은 럭셔리 브랜드는 물론 아르켓, 코스 등 SPA 브랜드까지 마리니에르 톱을 선보이고 있으니 말이죠. 올봄에는 매력적인 화이트와 블루 스트라이프 패턴과 함께 한껏 산뜻해져보자고요!
- 사진
- Getty Images, Splash News, Instagram,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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