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시도해봐야 할 헤일리 비버의 ‘데님 조합법’
평소 편안하고 캐주얼한 데님 룩을 즐기는 헤일리 비버. 그런 그녀가 몇 달 전부터 유니폼처럼 즐기는 ‘조합법’이 있습니다. 어떤 컬러와 핏의 데님을 입건, 위에 심플한 톱을 입고 레더 재킷을 걸쳐 스타일을 완성하는 거죠. 심플할 뿐 아니라 과하지 않아서 따라 입을 만하죠. 헤일리 비버의 ‘필승 조합법’, 함께 살펴볼까요?
<보그>가 ‘잇 템’이 될 것이라 예견했던 로에베의 레더 봄버 재킷. 헤일리 역시 봄버 재킷의 캐주얼한 느낌과 소재에서 오는 고급스러움이 공존하는 이 아이템에 매료됐는데요. 로에베의 봄버를 입은 모습을 몇 번이나 드러낸 헤일리지만, 특히 이 룩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데님을 제외한 모든 아이템이 은은하게 광택을 머금고 있다는 점! 보테가 베네타의 페이턴트 레더 로퍼에 아세테이트 선글라스까지, 이 심플한 착장을 빛내는 그녀만의 센스라고 해야겠죠?
헤일리의 ‘애착 템’ 중 하나인 빈티지 레더 집업. 세월의 흔적이 짙게 묻어나는 이 재킷을 입을 때 그녀는 항상 캐주얼한 피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곤 하는데요. 빈티지 리바이스 501과 함께 짝을 이룬 것은 얄상한 실루엣의 아디다스 삼바입니다. 그녀처럼 레더 재킷에 크롭트 톱을 선택한다면, 캐주얼한 무드가 한껏 살아나는 것은 물론, 지금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도 적합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레더 재킷 밑에 데님’ 조합법에 위트를 더하고 싶다면, 이너로 스트라이프 폴로 셔츠를 매치해도 좋습니다. 심플한 크롭트 톱과 함께할 때보다 더 다양한 컬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죠. 이럴 때는 룩이 전체적으로 가벼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니커즈 대신 힐, 뮬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헤일리가 보테가 베네타의 뮬을 선택한 것처럼 말이죠!
캐주얼한 느낌의 빈티지 레더 집업이 아닌, 반항기 가득한 아크네 스튜디오의 라이더 재킷을 입을 때는 프로엔자 스쿨러의 플랫폼 로퍼를 선택했습니다. 레더 재킷의 무드에 맞춰 슈즈를 고르는 것만으로도 룩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죠.
‘캐주얼 룩의 끝판왕’ 헤일리에게도 조금의 일탈은 필요한 법입니다. 레더 재킷이 아닌, 슬림하고 긴 꾸레쥬 코트를 입은 그녀는 더없이 시크한 모습인데요. ‘레더 온 레더’가 아니더라도 <매트릭스> 속 트리니티를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핵심은 바로 그녀가 철저하게 ‘올 블랙’이라는 공식을 따랐다는 점. 이너로 착용한 터틀넥과 마그다 부트림의 블랙 진은 물론, 로퍼와 백에서도 컬러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트리니티 같은 ‘미래의 여전사’를 연상시키는 디 아티코의 선글라스를 선택한 것도 다분히 의도적으로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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