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달 제너의 빛나는 멧 갈라 스타일 모음
켄달 제너는 멧 갈라를 변신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2017년의 대담한 라펠라 시스루 룩부터 2022년 탈색 눈썹까지, 총 9회에 걸쳐 늘 새로운 디자이너와 패션의 미학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죠.
베르사체를 입고 라스베이거스 쇼걸을 선보일 때도 프라다와 고스 글램을 선보일 때도, 라프 시몬스가 지휘한 캘빈클라인의 조용한 우아함을 표현할 때도 제너의 의상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가 있었습니다. 멧 갈라라 할지라도 자신의 스타일 코드인 미니멀 패션을 보여주었고, 우아함을 잃지 않았죠. 드레스 대부분을 베이지, 화이트, 블랙같이 유행을 타지 않는 컬러로 제작했고요.
2021년에는 지방시의 매튜 M. 윌리엄스와 팀을 이뤄 하우스의 상징인 ‘오드리 헵번’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켄달은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의 헵번 캐릭터에 영감을 받아 만든 보석 장식의 화려한 시스루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물론 2019년에는 충격적인 오렌지 색조의 베르사체 깃털 앙상블을 선택하기도 했죠. 하지만 공정하게 말하자면 당시 멧 갈라의 테마가 ‘캠프: 패션에 대한 단상(Camp : Notes on Fashion)’이었으니까요.
켄달의 멧 갈라에서 특히 가슴 아픈 룩은 2018년 그녀가 오프화이트의 점프수트를 입고 브랜드 창립자 버질 아블로와 동행할 때였습니다. 켄달은 지난해 미국 <보그>의 비디오 시리즈인 ‘라이프 인 룩(Life in Looks)’에 등장해 그 의상에 대해 이야기했죠. 그녀는 과거 사진을 살펴보면서 “오프화이트의 점프수트를 만들기 위해 버질 아블로와 꽤 고심했죠. 페이스타임을 통해 대화하던 기억이 나는군요. 옷의 모든 디테일에는 아블로의 터치가 들어가 있어요. 그의 품에 안기면 항상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꼈어요”라고 회상했죠.
지난 2년 동안 켄달은 블랙을 즐겨 입었습니다. 2022년에는 볼륨감 있는 프라다 투피스 세트를, 2023년에는 디자이너의 아이코닉한 키키 부츠로 완성한 마크 제이콥스의 보디수트를 입었습니다. 그러니 올해 ‘슬리핑 뷰티’, 잠자는 숲속의 미녀 컨셉을 위해 보태니컬 팔레트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겁니다. 그녀는 늘 어떤 면에서든 놀라움을 선사하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미국 동부 기준으로 5월 6일에 열릴 올해 멧 갈라에서 그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아래에서 역대 켄달 제너의 멧 갈라 룩을 살펴보세요.
2014년 탑샵 드레스를 입고
2015년 캘빈클라인 드레스를 입고
2016년 베르사체 드레스를 입고
2017년 라펠라 오뜨 꾸뛰르 컬렉션의 네이키드 드레스를 입고
2018년 오프화이트 점프수트를 입고
2019년 베르사체 드레스를 입고
2021년 지방시 네이키드 드레스를 입고
2022년 프라다 드레스를 입고
2023년 마크 제이콥스 보디수트를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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