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꺼내 입게 될 오버올 팬츠의 매력
어린 시절 자주 입곤 했던 일명 ‘멜빵바지’, 오버올 팬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 작업복에서 유래해 캐주얼한 매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오버올 팬츠. 다양한 스타일의 소재와 컬러 등 요즘 트렌드를 장착해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오버올 팬츠를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한 셀럽의 룩을 살펴본다.
오버올 팬츠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단연 데님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인 만큼 어떤 아이템을 매치하든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다. 먼저 클레어 로즈는 크롭트 후디와 오버올 데님 쇼츠 조합에 알록달록한 팔찌를 매치해 자유분방함을 한껏 끌어올렸고, 마리 제디그는 클래식한 데님 오버올 팬츠에 레이스 펀칭 디테일의 흰색 블라우스로 캐주얼하면서도 걸리시한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쿨한 스퀘어 프레임의 선글라스와 볼드한 목걸이를 착용해 스타일링에 위트를 더했다.
오버올 팬츠는 대충 걸쳐도 멋스럽고, 어깨끈 하나로 또 다른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그뿐 아니라 어떤 아이템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연출도 가능하다. 페르닐 테이스백은 평범한 스웨트셔츠에 스트라이프 오버올 팬츠의 한쪽 숄더만 채우고 나머지는 잠그지 않은 채 늘어뜨려 재치 있는 패션 센스를 발휘했다. 줄리 블리크펠트 역시 키치한 포인트 장식의 니트와 누비 처리한 오버올 팬츠에 비니, 스카프를 레이어드해 유니크한 룩을 연출했다.
작업복에서 유래되었다고 오버올 팬츠가 캐주얼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엘사 호스크는 화이트 탱크 톱과 스트라이프 오버올 팬츠에 하트 모양의 러블리한 미니 백과 톤 다운된 블루 컬러 샌들을 매치해 내추럴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루시아 쿠에스타도 아이보리 컬러의 얇은 크로셰 니트와 전면에 길게 뻗은 지퍼가 돋보이는 벨벳 소재의 벨보텀 오버올 팬츠에 둥근 앞코가 매력적인 블랙 슈즈로 페미닌 룩을 완성했다.
이처럼 오버올 팬츠는 어떤 상의를 매치하는지에 따라 느낌이 달라져 단독으로도, 레이어링 아이템으로도 빼어난 활용도를 자랑한다. 소재에 따라 다른 느낌을 낼 수 있고, 크고 작은 포켓 디테일로 수납력도 좋아 데일리 룩으로 제격이다. 지금이야말로 오버올 팬츠를 장만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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