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KWANGYA)에서 외로운 싸움을 펼쳤던 에스파가 드디어 리얼 월드(Real World)로 돌아왔습니다.

에스파는 심오한 세계관 속에서 활동해온 그룹입니다. 2020년 ‘블랙 맘바’로 데뷔해 가상공간에서 아바타와 함께 성장한 이른바 ‘메타버스 그룹’이죠. SM엔터테인먼트의 가상 세계관인 ‘광야’를 배경으로 주로 강렬한 전사의 느낌을 보여줬습니다.

사람들의 탐욕을 부추기고 정체성에 혼란을 주는 빌런 블랙 맘바와 최후의 대결을 벌인 에스파! 올여름, 그들이 드디어 어두운 광야에서 벗어나 밝고 톡톡 튀는 리얼 월드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8일 발매된 미니 3집 <MY WORLD>의 타이틀곡 ‘스파이시(Spicy)’는 여름의 청량함과 하이틴의 에너지를 가득 담은 곡입니다. 강렬한 신스 베이스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비트가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그간 들려줬던 강렬한 음악과는 또 다른 새로운 분위기죠. 에스파 멤버들도 광야를 누비느라 그동안 숨겨두었던 자유분방한 모습과 발랄함을 드러내 한층 걸리시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선공개된 ‘웰컴 투 마이 월드(Welcome To MY World)’에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에스파는 에스파죠. 그들의 세계관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광야 혹은 또 다른 세계로 가기 전, 이번 여름만큼은 리얼 월드에서 에스파의 새로운 매력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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