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의 결정판! 배우 조승우의 리빙 아이템 12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 조승우의 근황이 화제입니다. 이와 함께 주목받은 것은? 일상의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포착된 조승우의 근사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취향을 가득 담아 선별한 배우 조승우의 홈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인테리어 리빙템이 무엇인지 들여다봤습니다.
조승우의 일상 사진을 감상하던 에디터의 레이더망에 걸린 첫 아이템은? 명료하고 강렬한 컬러 조합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아트 페인팅입니다. 이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일본계 미국인 건축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사무 노구치의 작품. 이사무 노구치는 한지를 소재로 한 접이식 램프 ‘아카리’로도 유명한 아티스트인데요. 조승우가 소장한 이 페인팅은 일본의 전통 종이인 와시(和紙)로 제작됐으며, 원형 이미지는 태양을 의미합니다. 화이트와 베이지로 벽과 커튼 패브릭을 간결하고 차분하게 스타일링한 공간에 포인트 오브제로 제격이군요.
페인팅과 함께 배치한 가구도 살펴보시죠. 이는 피에르 잔느레의 오피스 체어와 데스크로, 빈티지 가구에 대한 조승우의 남다른 애정과 취향이 느껴지는 아이템입니다. 피에르 잔느레는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사촌이자 파트너로 활약한 스위스 건축가 겸 디자이너인데요. 조승우가 소장한 것은 1951년 인도의 도시계획 사업이었던 ‘찬디가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라탄과 티크 소재의 ‘오피스 체어’와 책상과 책장이 결합된 ‘피존 홀 데스크’입니다. 조승우의 인테리어에서 눈여겨볼 포인트는? 여섯 개의 서랍을 전면으로 배치하고 다채로운 자동차 다이캐스트와 아트 북으로 홈 스타일링의 묘미를 더한 것!
액자로 공간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인테리어의 고수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조승우! 벽에 걸린 액자는 일러스트레이터 김한걸과 아트 디렉터 이현아가 론칭한 웜그레이테일(Warmgray Tail )의 ‘Run Cheetah Run!’ 포스터예요. 웜그레이테일은 동물과 나무, 산과 바다 등 자연 친화 요소를 만화적 감성으로 따뜻하게 풀어내는 브랜드로, 프레임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조승우의 반려묘가 함께한 풍경 역시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조승우의 고양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인테리어 오브제도 소개합니다. 2005년 독일의 저명한 출판사 테노이스(teNeues)에서 제작한 앤디 워홀의 캘린더! 앤디 워홀의 고양이 그림만 12점을 모아 제작한 달력으로 조승우는 실사용하는 대신 아트 오브제로 활용, 서적과 함께 배치해 눈길을 끕니다. 조승우의 스타일링에서 힌트를 얻어 캘린더를 액자처럼 사용해도 좋겠군요.
한가로이 공간을 누비는 고양이가 머무는 공간에서 에디터의 눈길을 사로잡은 조승우의 리빙템 두 가지! 폴 맥콥(Paul McCobb)의 캐비닛과 플로스(Flos)의 플로어 램프입니다. 먼저 폴 맥콥은 1950년대 미국 가구 트렌드를 이끈 디자이너로, 조승우가 소장한 가구는 폴 맥콥의 대표작 ’20 드로어 캐비닛’으로 윈첸든 퍼니처(Winchendon Furniture)의 플래너 그룹 라인에 포함된 아이템입니다. 손잡이가 달린 서랍부터 양 사이드에 도어가 달린 다섯 개의 작은 서랍까지 총 20개 서랍으로 구성된 캐비닛으로 미드 센추리 모던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견고하면서도 모던하고 구조적인 매력이 느껴지죠?
사이드보드 왼쪽으로 배치된 플로어 조명은 플로스의 ‘IC F1 램프’로, 조승우는 오팔 유리와 브라스 소재 조합을 선택했습니다(브라스가 금빛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라면 실버 톤의 크롬은 좀 더 시크한 무드를 느낄 수 있죠). 플로스는 1962년 설립된 이탈리아 조명 브랜드인데요. IC 램프 시리즈의 경우 조명 디자이너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Michael Anastassiades)가 2014년에 제작한 모델로, 저글링을 하는 저글러의 몸짓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졌어요. 가느다랗고 간결한 대에 공처럼 매달린 디자인에선 구조적이고 아름다운 조형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커피 테이블 위에 액자와 함께 배치한 화병도 만나보실까요? 고풍스러운 자기 화병 옆에 자리한 체리 레드 컬러의 글라스 베이스는 J.G. 듀랑(J.G. Durand)의 빈티지 제품입니다. J.G. 듀랑은 1927년 프랑스 북부의 아르크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크리스털 글라스메이커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인데요. 조승우가 소장한 아이템은 ‘윈저 루비스(Windsor Rubis)’로, 1970년대 루미낙(Luminarc)을 위해 J.G. 듀랑이 제작한 지오메트릭 패턴이 특징인 화병입니다. 글라스 특유의 청량감과 패턴이 주는 레트로 무드가 인상적이죠? 조승우는 푸른 잎사귀와 옐로 컬러 꽃을 꽂아 싱그러운 홈 스타일링을 연출했습니다.
반려견 ‘곰자’와 함게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조승우! 그가 앉아 있는 의자는 영국 디자이너 T.H. 롭스존-기빙스(T.H. Robsjohn-Gibbings)이 미국의 하이엔드 퍼니처 컴퍼니 위디콤(Widdicomb)에서 제작한 ‘스트랩’ 체어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끈을 엮어 만든 리넨 위빙 디테일과 탄탄한 우드 프레임, 브라스 소재의 테이퍼드 스타일 다리가 조화를 이루는 라운지 의자죠.
그 옆으로는 앞서 언급한 폴 맥콥의 사이드 테이블이 마련돼 있습니다. 기능성과 내구성을 중시하는 현실주의자이자 완벽주의 디자이너인 그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반영한 가구인데요. 이는 캘빈 퍼니처 컴퍼니의 어윈 컬렉션(Irwin Collection)의 하나로, 상단 테이블은 물론 브라스 손잡이가 달린 작은 서랍과 측면의 우드 선반으로 구성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조승우의 경우 선반에는 책을 보관하고 테이블엔 텀블러와 컵을 올려두며, 가구의 기능적 측면을 잘 활용하는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20세기 가구 디자인에 한 획을 그은 미국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조지 나카시마. 스티브 잡스가 생전 거실에 두었던 유일한 가구가 조지 나카시마의 라운지 암체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조승우의 일상 사진에서 조지 나카시마의 테이블이 포착됐습니다. 데이베드와 의자 사이에 자리한 반원형의 사이드 테이블이 바로 조지 나카시마의 작품인데요. 조지 나카시마는 ‘나무에도 영혼이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나무 형태를 훼손하지 않고 원목을 그대로 살려 작업하는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인위적인 형태가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자태를 담은 그의 가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한다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의자 위에 올려둔 담요 역시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는 루이 비통의 네오 모노그램 블랭킷. 울과 캐시미어 소재가 믹스된 블랭킷으로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더하죠. 티크와 월넛 톤의 가구부터 아이보리 컬러의 데이베드, 어스 톤의 쿠션과 함께 브라운 블랭킷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에서 조승우의 차분하고 우아한 컬러 스타일링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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