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꼭 방문해야 할 라이프스타일 숍 4
독특한 유약을 바른 핸드메이드 세라믹과 빈티지 가구, 바스켓까지. 가구와 소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쿄 쇼핑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도쿄의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숍을 소개할게요.
FAAR
도심을 한참 벗어난 도쿄의 한적한 동네 기요스미 시라카와.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컨셉 스토어 ‘파(FAAR)’는 이 근방이 도쿄의 ‘카페 거리’로 급부상하는 데 일조한 일본의 첫 번째 블루보틀, 기요스미 시라카와점 바로 맞은편 골목에 있습니다. 브랜드 시올(SEEALL)의 디자이너 세가와는 사무실로 사용하는 창고형 건물 1층을 개조해 빈티지 가구, 아트 서적, 주얼리와 액세서리 등을 직접 디자인한 시올 의상과 함께 소개합니다. 주로 장인 정신과 지속 가능한 제조 방식을 존중하는 제품을 만나볼 수 있죠. 유리문으로 분리된 매장 뒤쪽의 작은 공간에서는 일본 작가의 세라믹을 전시합니다. 자연스러운 질감과 색감, 미니멀리즘의 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
SYURO
일본의 ‘모노즈쿠리(장인 정신으로 이루어진 일본의 제조업과 그 역사)’ 정신을 계승하는 라이프스타일 상점 슈로(SyuRo)는 2008년 도쿄 도리고에 지역의 한적한 주택가에 문을 열었습니다. 단순하고 지속 가능한 재료로 제작해, 일상에 도움을 주는 작은 도구와 잡화를 소개합니다. 특히 양철과 황동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원형 함은 슈로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커피 원두와 찻잎처럼 습기가 적은 식재료 보관에 제격이죠. 차분하고 고요한 자연의 색을 담은 도자기, 진정과 회복에 효과적인 아로마 향, 시간이 지날수록 고유한 매력을 발하는 수공예 가죽 액세서리까지, 슈로의 가치관을 담은 자체 제작 제품과 일본 전역에서 큐레이션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YANAKA MATSUNOYA
1945년부터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제작하던 마쓰노야는 2010년 도쿄 북서쪽의 야나카 지역에 작은 상점을 오픈했습니다. ‘대량 생산품도 아니고 예술 작품도 아닌, 마을의 작은 공장과 시골 장인들이 만드는 소박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곳이죠. 가능한 한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활용해 저렴하면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소개합니다. 핸드메이드 바스켓과 가방,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 빗자루까지, 소박한 일본풍 로컬 아이템을 만나보시길.
ROOTS TO BRANCHES
짙은 초록빛 담쟁이덩굴이 외벽을 감싸는 나카메구로의 작은 빌딩, 2층으로 이어지는 아담한 공간에서 일상을 포근하게 감싸줄 클래식한 스타일의 옷과 라이프스타일 굿즈를 전개하는 편집숍 루츠 투 브랜치입니다. 일본과 유럽에서 바잉한 다양한 브랜드 의상, 액세서리와 일본 작가의 핸드메이드 세라믹을 함께 만나볼 수 있어요. 매일 입어도 질리지 않을 캐주얼한 셔츠와 니트, 슬랙스 등도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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