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미들턴이 색깔별로 돌려 입는 셔츠 드레스
케이트 미들턴이 지난 18일, 정신 건강 주간(Mental Health Week)을 맞아 안나 프로이트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가뿐한 셔츠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한 케이트의 패션에서 여름이 왔음을 알 수 있었죠. 셔츠 드레스는 이맘때쯤 그가 즐겨 입는 아이템 중 하나거든요.
이번에 케이트가 선택한 에메랄드빛 셔츠 드레스는 특히 낯이 익었습니다. 허리선을 얇지만 선명하게 강조하는 슬림한 벨트, 어깨와 허리 부근의 미묘한 핀턱 디테일, 어두운 컬러의 단추까지, 어디선가 본 듯한 디자인이었죠.
알고 보니 이는 2019년부터 불과 몇 주 전까지, 그가 거의 매해 빼놓지 않고 즐겨 입는 아이템 중 하나였습니다. 지난 4일, 대관식 준비 기간 방문한 소호에서 새빨간 코트 아래 입은 것도 바로 이 드레스였고요.
비교적 최근까지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걸 보니 에메랄드 컬러는 장만한 지 얼마 안 된 듯하군요. 같은 디자인의 드레스를 다른 컬러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케이트가 이 드레스를 어지간히 마음에 들어 했다는 걸 짐작할 수 있고요.
게다가 이번에 매치한 알렉산드라 리치의 투톤 슬링백 펌프스는 2022년, 화이트 드레스에도 신었던 아이템! 스타일링마저 한결같습니다.
이 제품은 수잔나 런던의 ‘플리피 위글’ 드레스입니다. 컬러는 케이트가 선보인 것처럼 에메랄드와 화이트, 두 가지 옵션을 갖췄습니다. 흘러내리듯 실키하고 부드러운 소재, 단정하고 섬세한 디테일이 어느 자리든 갈 수 있을 듯한 우아함을 자아내는데요. 가장 큰 특징은 짙은 컬러의 실크 커버 버튼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허리선을 중심으로 나뉜 더블브레스트와 싱글브레스트 디테일이 포멀한 무드를 연출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해내거든요.
스키니 진에 이어 또다시 자신의 시그니처 스타일로 흐트러짐 없는 기품을 유지한 케이트 미들턴.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감탄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다음에는 또 어떤 아이템을 활용해 한결같은 우아함을 뽐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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