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모발 노화가 6배 가속화되는 습관

2023.05.24

모발 노화가 6배 가속화되는 습관

A. Moral / Realización: Carlota Winder

헤어 케어 전문가이자 자신의 이름으로 브랜드를 운영 중인 미리암 케베도(Miriam Quevedo)와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가르마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머리카락 건강과 영향이 있다고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저 가르마를 바꾸는 건 볼륨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죠. 세계적인 헤어 스타일리스트 프레데릭 페카이(Frédéric Fekkai) 또한 “가르마의 방향을 바꾸면 여성의 외모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가르마 방향에 따라 머리칼 볼륨이 어디에 집중될지 결정된다. 방향을 바꾸면서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고 에두아르도 산체스(Eduardo Sánchez) 같은 스타일리스트도 머리카락이 열리는 방향의 반대로 가르마를 타면 즉시 모근이 올라가면서 볼륨감이 생긴다고 확인해줬죠.

물론 지금까지 이를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죠. 뿌리 부분에 볼륨이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보다 가르마를 가운데로 타는 것을 더 좋아했으니까요. 하지만 수시로(몇 밀리미터만) 가르마를 바꾸면 해당 부위의 모발 밀도 손실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노출된 두피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케베도가 “머리카락은 피부보다 6년 더 빨리 늙는다”는 또 다른 사실을 알려주었을 때 실행에 옮겼죠. 활성산소, 태양열, 공해, 헤어드라이어나 고데기 사용, 생활 방식 등 매일 일어나는 여러 요인이 노화 과정을 가속화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항상 두피의 같은 부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라인을 이동하는 것은 아주 괜찮은 방법이죠.

@haileybieber

환경적 노화

케베도는 “가르마가 항상 같은 쪽에 있으면, 같은 부위가 환경 노화에 노출된다고 생각하면 쉽다. 훨씬 더 많은 오염 물질이 모낭에 유입되기에 모발의 건강한 성장, 건강한 두피를 지원하는 환경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수시로 선을 조금씩 바꿔가며 자외선이 늘 같은 부위에 떨어지지 않도록 차단한다. 매주 또는 매월 가르마를 이동하면 적어도 이런 요인에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부위는 적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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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가르마를 얼마나 자주 바꿔야 할까?

이상적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 조금씩 반복적으로 바꿔주면 특정 부위에 대한 노출을 피할 수 있으므로 두피의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 과정을 늦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를 들어 3개월에 한 번 정도 바꾸기를 원한다면, 전문가는 가르마를 중앙에서 측면으로, 측면에서 중앙으로 급진적으로 바꿀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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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관하여

가르마 방향을 바꾸는 것은 탈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해당 부위의 모세혈관 밀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비드 쿤슬레(David Künzle) 살롱의 트레이닝 디렉터인 다비드 레수르(David Lesur)는 탈모로 고통받는 경우라면 가르마 부위에서 모발 손실이 더 눈에 띄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케베도 팀은 모낭이 뿌리에서 더 얇아지는 것은 부분적으로 우리가 섭취하는 비타민이 항상 주요 기관에서 먼저 흡수되고 모발과 두피 같은 원인 부위에는 올바르게 도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죠. 그렇기에 탈모가 있는 이들이라면 일상적으로 태양열로부터 모발과 두피를 보호하는 제품을 사용하고, 자외선이 내리쬐는 시간에는 스카프 등으로 가려줄 것을 권합니다.

Ana Morales
사진
A. Moral / Realización, 헤일리 비버 인스타그램
출처
www.vogu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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