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에서 반드시 찾아야 하는 레스토랑
사랑스러운 부부 에린 왓슨과 바르트 타시가 패션과 예술, 음식에 대한 로망을 담아 완성한 세실 푸드 클럽. 레스토랑 위치는 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마르세유다.
모두가 꿈꾸는 해변가 레스토랑이 마르세유에 등장했다. 햇볕에 그을린 듯한 노란 차양, 화가 클로드 루토(Claude Rutault)에게 영감을 받아 설치한 조명, 줄무늬 소파 벤치, 반짝이는 모래사장처럼 바닥을 표현한 새 공간은 마르세유 예술가들의 새로운 아지트로 거듭난 세실 푸드 클럽(Cécile Food Club)이다. 이 로망을 실현한 이는 모델 에린 왓슨(Erin Wasson)과 그녀의 남편 바르트 타시(Barth Tassy). 2년 동안 마르세유에 살며 영감을 축적한 부부는 소금물에 몸을 적시고 햇볕을 쬐는 청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공간을 완성하기 위해 아티스트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타시의 소꿉친구로 마르세유에서 레스토랑 세피아(Sepia)를 운영하는 폴 랑글레르(Paul Langlère)가 주방 관리에 대한 조언을 건넸고, 타시의 베스트 프렌드 티보 힐메예르(Thibault Hillmeyer)가 달걀, 훈제 장어, 허브가 들어간 샌드위치와 향긋한 정어리 요리를 비롯한 메뉴를 뚝딱 고안해주었다. 왓슨이 오랜 비건 다이어트식을 변형해 개발한 채식 메뉴도 있다. 여기에 타시 할머니 세실(Cécile)의 손님맞이 노하우를 참고해 마련한 커피와 식전주까지. “할머니의 주방은 항상 분위기가 좋았어요. 냉장고도 늘 가득 차 있었죠. 친숙한 공간에서 익숙한 요리를 음미하는 시간은 참 행복해요.” 예술가들의 천진난만한 교류가 끊이지 않는 마르세유에서 부부는 세실의 주방 철학을 구체화한다. VL
- 포토그래퍼
- Florian Lalanne
- 에디터
- 류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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