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에 발표될 비틀스의 마지막 곡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스의 새로운 음반이 올해 안에 공개됩니다.
비틀스 멤버인 폴 맥카트니는 최근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1980년 데모 테이프에 남아 있던 미완성곡을 AI로 복원해 올해 말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를 통해 존 레논이 남긴 목소리를 선명하게 추출할 수 있었고, 믹싱 작업을 거쳐 노래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신곡이 어떤 곡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BBC는 “1978년 존 레논이 작곡한 ‘Now and Then’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이 곡은 1995년 비틀스의 역사를 함축한 앨범 <비틀즈 앤솔로지>에 담을 노래를 편집하는 과정에서 언급됐죠.
맥카트니는 지난해 존의 부인 오노 요코로부터 해당 데모를 전해 받았습니다. 이 곡은 레논이 1980년 사망 직전에 만든 ‘폴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카세트에 수록된 곡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신보는 1996년 이후 27년 만에 선보이는 것입니다. 비틀스는 1970년 해체한 뒤에도 두 차례 신곡을 발표했죠. 1995년에 발표한 ‘Free as a Bird’는 1977년 존이 집에서 녹음한 데모를 재녹음한 곡입니다. 이듬해 발표한 ‘Real Love’ 역시 존이 1979년과 1980년에 걸쳐 작곡한 곡으로, 비틀스 멤버 폴 맥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가 완성했습니다. 당시에는 존이 남긴 데모 테이프 음악에 비틀스 멤버들의 연주를 덧씌우는 방식으로 신곡을 제작했는데요, 이번에는 AI 기술로 그의 목소리를 추출해 음악을 완성합니다.
폴 맥카트니는 이번 곡을 두고 “이 곡이 비틀스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비틀스 역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번 노래에는 어떤 메시지가 담길지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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