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멋도 다시 보자, 셔츠에 데님 신경 써서 입기
화이트 셔츠에 청바지, 이미 다 아는 멋이라고 생각했나요?
깔끔하고 포멀한 분위기를 지닌 화이트 셔츠, 어떤 아이템과 붙여도 어색하지 않은 청바지.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는 조합입니다. 안전하다 못해 지루하게 느껴지기까지 하죠. 하지만 케이티 홈즈는 그렇지 않은 것 같군요. 기본 중에서도 기본을 담당하는 두 아이템으로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거든요. 조합과 스타일링을 조금만 달리해도 완전히 다른 멋을 낼 수 있다는 걸 매번 증명하죠.

최근 들어 유독 헐렁한 청바지를 즐겨 입는 듯한 케이티! 지난 14일에 열린 앨리스 앤 올리비아 캠프 프라이드에서는 미드 라이즈 스타일의 와이드 데님을 착용했는데요. 베이식한 조합이 주는 고루함은 크롭트 버튼다운 셔츠로 해결했습니다. 기장은 짧았지만 품은 넉넉해 크롭트 셔츠 특유의 답답함을 덜었죠.

이번엔 스트레이트 진에 셔츠를 얌전히 넣어 입었군요. 단추는 목 끝까지 단정하게 채웠고요. 데님의 캐주얼함보다 셔츠의 포멀함에 더 집중한 거죠. 도톰한 밑창의 화이트 스니커즈로 영하면서도 간결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어른스럽고 도회적인 멋을 내고 싶다면 위 단추를 몇 개 풀어보세요. 셔츠 소매도 대충 접어 올리고요. 신발은 구두로 갈아 신읍시다. 이때 셔츠는 빳빳한 소재 대신 유연하고 실키한 텍스처여야겠죠. 데님은 중립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스트레이트 진이나 맘 진 정도로 여유를 남겨주는 것이 좋죠.


셔츠를 아우터로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계절입니다. 또 하나의 기본 아이템, 티셔츠를 이너로 걸쳐주기만 하면 되지요. 케이티는 이럴 때마다 복숭아뼈가 훤히 드러나는 기장의 데님을 선택하곤 하는데요. 마무리는 맨발에 샌들로, 집 앞에 나온 듯한 루스한 기운을 더합니다. 한마디 얹자면, 이런 무드엔 제멋대로 구겨진 리넨 셔츠를 추천하고 싶군요.

느슨하게 풀어 헤친 셔츠만큼 멋스러운 스타일링도 없죠. 케이티의 스타일이 더욱 관능적으로 보인 이유는 러플 장식이 달린 셔츠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격식 갖추기용으로 단추까지 꼼꼼하게 채워 입을 법한 아이템을 무심해도 너무 무심하게 걸쳐준 거죠. 데님을 포함한 그 밖의 아이템은 모두 블랙으로 통일한 것도 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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