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또는 섹시하게! 단추를 모두 푼 당당한 스타일링
점점 얇아지고 짧아지는 옷 중에서도 계속 손이 가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셔츠죠. 단독으로 가볍게 입기도, 이너 위에 툭 걸쳐 아우터 역할을 하기에도 좋으니까요. 격식이 필요한 자리부터 수영한 직후까지, 다양한 상황에 입기 좋죠. 특히 올여름에는 셔츠 단추를 채우지 않거나, 하나 정도 채워 입는 스타일링이 많이 보이는데요. 단추를 채우지 않고도 그 역할을 성실히 해내는 셔츠 스타일링을 소개합니다. 때로는 편하게, 때로는 섹시하게 말이죠.
켄달 제너가 보여준 룩은 오늘 말하는 셔츠 스타일링의 정석과도 같습니다. 일자로 내려오는 데님과 화이트 톱, 그 위에 더한 스카이 블루 톤의 셔츠까지. 무엇 하나 버릴 것 없는 베이식한 아이템으로 만든 진정한 데일리 룩이라고 할 수 있죠. 그녀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셔츠 컬러 또는 패턴만 바꿔도 데일리 룩을 다양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한 가지 있는데요. 너무 길지도 크지도 않게, 내 몸에 꼭 맞는 셔츠를 골라야 한다는 것이죠. 소매 길이는 물론 전체 기장도 내 몸에 잘 맞는 셔츠를 골라야 켄달 제너처럼 깔끔하게 떨어지는 룩을 완성할 수 있으니까요.
휴양지 스타일링이라 착각할 수 있지만, 사라가 보여주는 룩은 지극히 일상을 위한 스타일링입니다. 미우미우의 박서 팬츠, 자그만한 브라 톱에 옥스퍼드 소재의 화이트 셔츠를 걸쳤군요. 언뜻 보기에도 룩이 어설프거나 낯설지 않은 건, 충분한 기장의 셔츠를 선택했기 때문이죠. 흔한 소매 롤업도 없이,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의 미니 백을 디테일로 잡은 사라의 오픈 셔츠 룩입니다.
세실리 무스가르는 청량한 여름을 닮은 룩을 보여줬습니다. 블랙 컬러 슬립 드레스 위에 무심하게 파란색 셔츠를 걸쳤죠. 사실 이 스타일링에는 많은 계산이 들어 있습니다. 팔꿈치 위로 적당히 떨어지도록 정성스럽게 소매를 걷어 올렸고, 진주 목걸이가 잘 보이도록 셔츠 버튼을 모두 풀었으니까요. 올여름 어디로 떠나든, 바캉스 룩으로 활용할 수 있겠죠?
셔츠 하나로 수십 가지 룩을 보여주는 레이아, 일상을 위한 룩과 휴양지 룩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먼저 데일리 룩은 파리지엔이라는 그녀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데요. 화이트 톱에 와이드 치노 팬츠, 셔츠를 레이어드했습니다. 바지와 함께 여유로운 실루엣의 셔츠가 룩의 완성도를 높이는군요. 두 번째 룩에서 그녀는 한 세트처럼 어우러지는 블랙 브라 톱에 화이트 스웨트팬츠를 선택했습니다. 여기에 그린 스트라이프 셔츠로 휴양지의 경쾌한 분위기를 만들었죠.
엘사와 야네트 모두 롱스커트에 오픈 셔츠를 입었습니다. 엘사는 브라운 컬러 셔츠에 같은 톤의 브라운과 화이트가 섞인 디자인의 스커트를 골랐죠. 단추를 모두 푼 셔츠를 스커트 안에 넣어 입으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기는군요.
반면 야네트는 블랙 컬러의 머메이드 핏 롱스커트에 스트라이프 셔츠를 걸쳤습니다. 셔츠 기장이 비교적 길기 때문에 아래쪽을 묶어 올려도 풍성한 볼륨감을 만들 수 있었군요. 엘사와 마찬가지로 셔츠 단추를 모두 풀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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