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넘은 트렌드의 귀환, 와이드 헤어밴드
헤어밴드는 1960년대 가장 뜨거웠던 헤어 액세서리입니다. 당시 프랑스와 스페인의 스타일 아이콘이었던 배우 브리짓 바르도와 카르멘 세비야가 자주 착용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죠. 오래된 액세서리 트렌드로 꼽히는 헤어밴드가 2023년에 돌아왔습니다. 2023년 헤어밴드는 어떤 모습일까요?
헤어밴드가 60년 만에 처음 돌아온 트렌드는 아닙니다. 2000년대 초와 2017년에도 등장한 적 있죠. 그때의 헤어밴드는 화려한 디테일이 많이 들어가거나, 스포티한 무드를 풍겼습니다. 2023년 버전 헤어밴드는 다른 모습입니다. 1960년대처럼 폭이 넓은 와이드 헤어밴드의 형태를 띠기 때문이죠.
벨라 하디드는 와이드 헤어밴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헤어밴드를 쓸 때 언제나 가능한 한 넓은 것으로 고르고, 이마 라인에 가깝게 쓰고 있으니까요. 1962년 브리짓 바르도가 헤어밴드를 착용한 모습과 아주 비슷하죠. 이런 와이드 헤어밴드가 익숙한 이들에게는 노스탤지어가 느껴지고, 이를 처음 보는 어린 세대라면 새로울 겁니다.
와이드 헤어밴드의 모습이 같다고, 스타일링 방법조차 동일하지는 않죠. 거리의 셀럽과 인플루언서들은 와이드 헤어밴드를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의 고풍스러운 옷뿐 아니라, 스포티한 복장과 Y2K 무드가 느껴지는 캐주얼한 의상에도 헤어밴드를 쓰고 있죠.
와이드 헤어밴드 활용법은 2023 S/S 컬렉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준야 와타나베와 구찌, 엘레나 벨레즈까지 두꺼운 헤어밴드를 모델의 머리에 얹었죠. 이들 런웨이에서도 알 수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헤어밴드를 푹 눌러썼다는 것만 같을 뿐, 스타일링은 모두 다르다는 것이죠. 헤어 액세서리를 찾는다면 와이드 헤어밴드는 하나쯤 갖고 있는 게 좋습니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것을 넘어, 마음대로 써도 멋들어지게 꾸밀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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