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신발도 사지 않고 새로운 스타일링을 만드는 방법
여름을 위해 어떤 신발을 살지 고민하고 있나요? 연이어 보도되는 경기 침체 뉴스에 소비를 줄이고 싶은 사람도 있겠죠. 고민을 해결해줄, 아주 간단하게 새로운 스타일링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스타일리스트 앨리슨 본스타인(Alisson Bornstein)은 최근 스타일링과 워드로브에 대해 탐구하는 도서 <Were It Well>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잘못된 신발 신기’를 제안했죠. 일관된 룩을 연출하되, 마지막으로 신발을 고를 때 남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신발을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이 간단한 팁 하나로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잘못된 신발 신기의 첫 번째 예는 잘 재단한 트라우저에 플립플롭을 매치하는 것입니다. 지난달 칸에서 엘르 패닝이 선보인 룩과 정확히 일치하죠. 클래식한 힐이나 로퍼를 신었어도 시크해 보였겠지만, 엘르 패닝은 플립플롭을 선택해 룩을 한번 비틀고 훨씬 위트 있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더 로우의 메리 케이트 올슨도 발등까지 딱 떨어지는 바지에 얇은 샌들을 매치해 여유로운 무드를 만들었죠.
마찬가지로, 맥시 드레스나 스커트에 메리 제인 플랫을 신는 방법도 있습니다. 최근 케이트 홈즈는 레드 카펫에 등장할 때 긴 크로셰 드레스에 미우미우 발레리나 플랫을 신었는데요. 긴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에 설 때는 힐을 신는 게 일반적이지만, 가장 캐주얼한 신발을 고른 것이죠.
올슨 자매는 앨리슨의 ‘잘못된 신발 신기’를 예전부터 선보였습니다. 더 로우의 수천 달러짜리 옷에 100달러도 안 되는 저렴한 스니커즈나 슬리퍼를 신곤 했으니까요.
이 스타일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일관된 룩을 연출하는 것입니다. 실루엣, 무드, 컬러 등에서 한 가지를 통일한다면 정반대의 신발을 고르기가 훨씬 쉬워지니까요. 그리고 앨리슨의 팁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한 가지 있습니다. 쇼핑할 때는 옷장에 어떤 옷이 있는지 먼저 생각해봐야 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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