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을 위한 블랙 드레스의 모든 것!
장마가 지나가고 진짜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여름의 나를 빛내줄 아이템이 즐비한데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트렌드는 차고 넘칠 정도죠. 이런 시류에서 잠시 한 발 자국 물러나 기본으로 돌아가는 건 어떨까요? 베이식 컬러 그리고 베이식 아이템. 바로 ‘블랙 드레스’입니다. 기특한 블랙 드레스 한 벌이면 일주일 내내 다른 스타일링도 가능합니다. 이 여름 당신을 빛내줄 블랙 드레스 스타일링을 소개합니다.
미니 드레스
무더위에 가장 적합한 디자인은 바로 미니 드레스겠죠. 많은 셀럽이 선택한 디자인이 바로 미니입니다. 짧은 기장이 주는 특유의 귀여움과 함께 길게 드러낸 다리에서 관능미를 뽐낼 수 있죠.
블랙 미니 드레스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디자인은 바로 슬리브리스입니다. 김나영은 블랙 데님 소재의 미니 드레스를 선택했군요. 에이프런을 닮은 그녀의 드레스는 청량함과 캐주얼한 매력을 동시에 어필합니다. 그녀처럼 두께감이 있는 양말과 나이키 스니커즈를 신는다면 스포티한 무드를 풍길 수 있죠.
엘라는 간단한 방법으로 치명적인 룩을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가슴과 밑단 부분에 일자로 연결된 듯한 지퍼 디테일의 드레스를 입었는데요. 스퀘어넥으로 더 매력적인 디자인입니다. 김나영과 마찬가지로 스포츠 삭스, 꼼데가르송과 나이키가 협업한 슈즈를 매치해 캐주얼한 맛을 살렸군요!
‘러플’이 오직 소녀만을 위한 디테일이라는 편견을 과감히 깨주는 룩입니다. 소피아는 러플이 가득한 미니 드레스를 선택했죠. 짧은 기장의 드레스에 높은 니하이 부츠를 매치해 균형감 있는 룩을 만들었는데요. 가장 기본적이지만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그녀인 만큼, 플라워 초커로 허전해 보일 수 있는 목을 채웠죠. 드레스의 러플과 초커가 세트인 것처럼 어우러지고, 부츠와 가방이 구찌라는 것을 보면 소피아가 치밀하게 계산해서 룩을 완성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레더 소재 미니 드레스는 어떨까요? 안느는 슬리브리스 레더 드레스에 시어한 소재의 베이비 블루 컬러 톱을 함께 매치했습니다. 블랙 스틸레토까지 더해 가죽 드레스가 주는 터프한 이미지가 배가됐죠. 슬리브리스가 부담스럽다면 그녀처럼 얇은 톱을 더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칸을 방문한 제니도 블랙 레더 미니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블랙 스틸레토를 신었고요. 그녀의 드레스는 헴라인이 플레어 핏으로, 가죽 소재가 주는 강한 느낌에 사랑스러움을 한 스푼 더했습니다. 여기에 댕기 머리를 연상시키는 리본 장식 헤어까지! 제니의 룩에서 참고할 만한 포인트가 한두 가지가 아니군요.
롱 드레스
몇 해 전부터 거리를 점령한 맥시 드레스. 블랙 드레스도 이런 영향을 받았습니다. 발목 끝 혹은 약간 그 위로 떨어지는 기장의 드레스는 이제 많은 이들의 교복과도 같은데요. 슬립 드레스부터 니트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길어지는 블랙 드레스의 매력을 살펴봅시다.
롱 드레스 중에 가장 접근성이 높은 건 슬립 드레스일 겁니다. 아슬아슬하게 어깨 위에 걸친 얇은 끈 두 줄이 멋스러운 실루엣을 만들기 때문인데요. 바람과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드레이프가 주는 우아함은 물론, 너무 조이지 않아 편안함을 주기도 하죠.
에밀리와 같이 가장 기본적인 슬립 드레스는 플립플롭처럼 편안한 슈즈와 샌들이 잘 어울립니다. 이런 신발을 신는다면 그녀처럼 과한 장식이나 액세서리를 덜어내 심플한 스타일링을 만드는 것이 좋겠죠. 조금 색다른 느낌의 슬립 드레스를 찾고 있다면 알렉사 청처럼 시어한 소재를 고려해봅시다. 적절한 이너웨어를 갖춰 입고 얇고 시어한 소재의 블랙 롱 슬립 드레스를 걸친다면, 두말할 필요 있나요?
좀 더 과감하고 멋진 디테일이 필요하다면? 킴 카다시안이 입은 드레스를 주목하세요. 그녀의 구찌 드레스는 양옆 골반과 등 부분의 과감한 컷아웃 디테일로, 1990년대 톰 포드가 연출한 관능적인 모습을 떠올리죠. 너무 과한 노출이 싫다면 이보다는 작고, 충분히 예상 가능한 곳에 들어간 컷아웃 디자인을 찾아봅시다.
니트로 만든 드레스도 빼놓을 수 없죠. 리즈 블럿스타인은 올록볼록한 조직감이 매력적인 니트 드레스를 선택했는데요. 다른 셀럽과 마찬가지로 블랙 드레스에 과한 액세서리, 슈즈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자주 신는 메리 제인 슈즈, 실버와 골드 포인트의 팔찌까지! 심플한 방식으로 블랙 드레스를 활용해봅시다.
플로럴 드레스
솔리드한 블랙 드레스에 디테일을 더하고 싶다면 플로럴 프린트가 제격입니다. 꽃이 온몸을 휘감은 듯한 프린트부터 단 한 송이 꽃까지 모두요.
엘라는 광택이 살아 있는 원단에 아름다운 푸른 꽃을 프린트한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몸에 꼭 맞는 드레스는 그녀를 더 빛나게 하죠. 블루 톤 프린트 아래 데님 소재 슬링 백을 더해 전체적인 컬러 팔레트를 통일한 것도 중요한 스타일링 포인트입니다.
안느의 룩은 시대를 초월한 것처럼 보입니다. 2000년대 중반 모든 패셔니스타가 착용한 레이밴 웨이페어러 선글라스, 1990년대를 주름잡은 비비드 컬러의 플로럴 프린트까지. 자칫 과하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드레스를 그 누구보다 세련되게 스타일링했습니다. 산뜻한 와인 컬러 백을 더해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룩에 경쾌한 악센트도 만들었죠.
잔느 다마스는 바이올렛 장미가 올라간 튜브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몸에 붙는 드레스를 선택해 룩을 더 섹시하게 만들었는데요.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업스타일의 헤어로 완벽한 프렌치 무드도 살려주었죠. 여기에 초커 스타일의 네크리스를 더하니 그녀의 스타일이 더 돋보이는데요. 올여름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블랙 드레스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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