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셔츠를 제치고 1순위로 등극한 셔츠 트렌드
올여름엔 화이트 셔츠 대신 스트라이프 셔츠가 유행 중입니다. 지난해 열린 2023 S/S 런웨이에서 블루 컬러의 스트라이프 셔츠가 여러 번 등장하면서 예견됐던 바죠. 셀럽들의 일상에서도 스트라이프 셔츠가 눈에 띄기 시작했고요.
요즘 월드 투어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도 스트라이프 차림으로 나타났죠. 지난 6월 26일 뉴욕의 녹음실로 향하는 테일러는 더 로우의 아이보리 그린 컬러 실크 스트라이프 셔츠에 프리 피플의 하늘색 플리츠스커트 차림이었습니다. 여기에 말론 수리에(Malone Souliers)의 플랫폼 더비와 베이지 양말로 프레피 스타일의 정점을 찍었죠. 헤일리 비버 프레피 스타일의 청순 버전이라고 해야 할까요? 파투(Patou)의 그레이 컬러 백을 들어 전체적으로 물 빠진 듯한 컬러감을 연출한 것도 한몫했고요.
테일러 이전에 엘르 패닝이 똑같은 더 로우의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은 바 있습니다. 지난 5월 칸영화제를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공항에서였는데요. 와이드 팬츠와 비치 플롭까지 더 로우로 마무리하고, 보테가 베네타의 사르딘 백을 들어 테일러와는 전혀 다른 루스하면서도 나른한 느낌을 풍겼죠!
그녀 외에도 여러 셀럽이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었습니다. 소피아 리치는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의 파란색 줄무늬 화이트 셔츠를 입었죠. 스트레이트 팬츠에 디올 스니커즈, 크림 컬러의 더 로우 호보 백까지 화이트, 블루로 톤을 맞춰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해 보였습니다.
톱 모델 클로에 르카뢰(Chloé Lecareux)는 파리에서 오버사이즈 스트라이프 셔츠에 데님 쇼츠, 베이비 블루 컬러의 아디다스 스니커즈를 신고, 역시 푸른색 포인트가 들어간 바스켓 백을 들었죠.
배우 시드니 스위니는 칸에서 파란 바탕에 흰색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셔츠에 셀린느의 스포츠 브라, 코튼 온의 로우 라이즈 배기 진을 입고, 흰색 미우미우 운동화를 매치해 스포티한 스케이트 웨어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켄달 제너 또한 시드니와 비슷한 룩을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알미나 컨셉(Almina Concept)의 오버사이즈 롱 슬리브 스트라이프 셔츠 안에 스킴스의 그레이 컬러 탱크 톱을 입고, 티엔에이(Tna)의 레몬 컬러 쇼츠, 아디다스 삼바를 매치했죠. 팬츠의 재질과 길이만 달리했을 뿐인데도 스타일이 달라지죠?
평소 스트라이프 셔츠를 사랑하는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나 제니퍼 로렌스의 스타일링을 보면 확연히 느껴집니다. 팬츠 컬러와 길이, 스트라이프의 굵기에 따라 전체 룩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이란 것을요.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뿐 아니라 스트라이프가 들어 있는지 모를 만큼 연한 색상도 최근 인기입니다.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푸른색이나 블랙으로, 주말여행 시에는 테일러 스위프트처럼 편안한 스타일로 연출하면 어떨까요?
올여름 스트라이프 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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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Splash News, Courtesy Photos,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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