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삼바 대신 셀럽들이 선택한 스니커즈!
몇 해째 아디다스 삼바 열풍은 가실 줄을 모릅니다. 수많은 스니커즈 가운데 선택받은 아이템으로 올여름까지도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죠. 그러나 삼바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마음을 가진 이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최근 셀럽들 사이에서 특별한 신발 하나가 눈에 띄니까요. 컨버스 스니커즈입니다.
티모시 샬라메가 지난 18일 컨버스와 꼼데가르송 플레이가 협업한 파란색 하이톱을 신고 소호에 등장했을 때 일부 사람들은 슈즈가 촌스러워 보인다고 농담을 던졌죠. 티모시를 사랑하는 미국 <GQ> 또한 “2012년을 다시 입은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티모시가 컨버스를 사랑한 것이 한두 해의 일은 아닙니다. 2021년 멧 갈라에서도 이 신발을 신었고요. 사실 2021년 멧 갈라의 주제 ‘미국에서: 패션의 어휘(In America: A Lexicon of Fashion)’를 ‘척 테일러’ 한 켤레만큼 잘 표현한 것이 또 있었을까요?
스텔라 맥스웰 또한 컨버스 지지자입니다. 헝가리에서 열린 바바라 팔빈과 딜런 스프라우스의 결혼을 축하한 후 런던으로 돌아온 스텔라는 화려한 들러리 룩을 내려놓고, 수수한 앙상블을 선보였습니다. 최근 메릴본에서 포착된 스텔라는 가벼운 블루 플리츠 팬츠에 블랙 하이톱 척을 매치하고, 블랙 크롭트 톱에 블랙 패치가 달린 재킷을 입었죠.
하지만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보다 컨버스의 귀환을 바라는 이는 없을 겁니다. 그는 컨버스와 협업한 골프 르 플레르(Golf Le Fleur) 컬렉션을 지난 20일 세상에 내놓았죠. 타일러의 레오퍼드 프린트를 모티브로 한 네 가지 컬러의 한정판 컨버스는 1970년대 로우 톱 척(Low-Top Chuck)을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입니다. 출시하자마자 모두 품절됐죠.
지금 가지고 있는 컨버스 슈즈에서 별다른 스타일 영감을 얻지 못한다면, 척 테일러를 살펴보세요. 골프 르 플레르의 와이드한 신발 끈에 매료되었든, 티모시 샬라메처럼 꼼데가르송으로 2023년 버전의 인디 슬리즈를 재현하고 싶든 신어볼 만하죠. 그게 아니라면 지지 하디드, 제니, 지수처럼 심플함으로 가장 멋진 스타일링을 만들고 싶어도 괜찮습니다. 컨버스는 모든 걸 가능하게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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