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의 음악 탈탄소 프로젝트
최근 나사 과학자 피터 칼머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번 여름이 남은 생애 중 가장 시원한 여름일 것”이라고요. 앞으로 점점 더 더워질 일만 남았다는 일종의 경고인 셈이죠.
얼마 전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시대는 끝났다. 이제 지구가 끓어오르는 열대화 시대(Era of Global Boiling)가 도래했다”고요.
어느 때보다 환경문제가 중요한 화두가 된 지금, 이에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 중인 팝 스타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빌리 아일리시입니다.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록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서 첫날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빌리! 이날 그녀는 자신의 히트곡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빌리의 이번 롤라팔루자 무대에는 특별한 점이 있었습니다. 비영리 환경 단체 리버브(Reverb)와 손잡고 태양광을 이용한 무공해 배터리 시스템을 도입한 것.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끊임없이 관심을 보여온 그녀가 ‘음악 탈탄소 프로젝트’를 시작한 겁니다.
리버브 측은 “빌리 아일리시의 대담하고 혁명적인 움직임은 라이브 음악 공연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청정에너지 솔루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평소 환경문제와 기후변화에 관심을 쏟고 있는 빌리는 지난 월드 투어에서 공연장마다 ‘빌리 아일리시 액션 빌리지’를 만들어 팬들에게 기후 행동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등 꾸준히 노력해왔죠. 그뿐 아니라 공연 수익금 일부를 리버브에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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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by Pooneh Ghana / @billieei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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