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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의 고백

2023.08.10

윤도현의 고백

가수 윤도현이 뜻밖의 고백을 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남몰래 암 투병을 해왔다고 밝혔죠.

10일 새벽, 윤도현은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병원 환자복을 입고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이 담겼죠.

글에 따르면, 윤도현은 2021년 여름 건강검진 후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확히는 림프종의 일종인 ‘희귀성암 위말트림프종’이라 불리는 병이었는데요, 암 진단을 받는 순간 눈앞이 깜깜해졌지만, 그는 자신을 걱정할 이들을 위해 세상 밖으로는 알리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방사선 치료 첫날, 완치되면 사진 올리고 기쁜 소식과 희망을 전해드리고 싶어 찍어놨는데 올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는 윤도현.

그동안 꾸준히 치료를 받은 결과, 다행히 이틀 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윤도현은 투병해온 시간을 두고 “태어나 죽음이란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혼자 울기도 해보고 참 많은 교훈을 얻은 시간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또 “제가 겪어보니 암세포보다 사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한 것이라 뼈저리게 느꼈기에 (여러분도)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을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윤도현은 암 투병 중에도 꾸준히 팬들을 만나며 활발히 활동해왔죠. 2021년 JTBC <싱어게인 2>에 출연하는가 하면, 지난해 MBC 라디오 DJ로 복귀해 <4시엔 윤도현입니다>를 진행 중입니다. 또 지난 2월에는 밴드 YB로 ‘안아줄게’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윤도현의 고백에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은 진심을 담은 위로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더 높이 날아오를 그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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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br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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