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의사가 권하는 다이어트에 좋은 식전 습관

2023.08.10

의사가 권하는 다이어트에 좋은 식전 습관

다이어트에 기적은 없습니다.

@tinvcb

그러나 과식을 막고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습관’은 있죠. 많은 영양학자와 장수 전문가의 설명이 준비되어 있지만 우선 클라랑스 그룹의 의사 출신 매니징 디렉터이자 <Bella en mi plato>의 저자, 올리비에 쿠르탱-클라랑스의 말로 포문을 열어야겠군요.

프렌치 뷰티 가이드와도 같은 이 책에서 그는 가장 효과적인 체중 감량 비결은 식사하기 약 20분 전에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허기를 해소해주고 허겁지겁 먹는 걸 방지해준다고 하죠.

오직 ‘다이어트를 위해서’ 물 마시기 습관을 들여야 하는 건 아닙니다. 수분 섭취는 신진대사 리듬을 조절하는 데 필수니까요. 이는 수분 섭취와 체중 감소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한 연구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해당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 0.5L의 물을 마신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이 더 많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연구원이자 버밍엄 대학교의 교수, 헬렌 파레티(Helen Parretti)는 “단순합니다. 하루 세 번, 식사 전에 물을 마시는 습관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라고 요약했습니다.

Pexels

그러나 ‘식사 전 물을 마시면 살이 빠진다!’라는 착각에 빠져선 안 됩니다. 올리비에가 말했듯 약간의 포만감이 느껴지니 과식을 하지 않게 된다는 거죠. 비센테 메라(Vicente Mera) 박사와 같은 일부 장수 전문가도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할 경우) 식사 중이 아닌 전후에 마시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위액 같은 소화효소가 희석되는 걸 피하기 위함이죠.

여러 전문가의 의견도 마찬가지입니다. 웰빙을 위한 전반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슬로 라이프 하우스(Slow Life House)의 로라 파라다(Laura Parada) 역시 식사 중 물을 마시면 소화 과정이 어느 정도 느려질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영양학자 엘리사 블라스케스(Elisa Blázquez)도 식사 중 수분 섭취에 대해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다”고 말했고요. 영양 코치인 일레니아 로페스-르라타(Ylenia López-Llata)는 “식사 전 물을 한 잔 마시면 한층 더 편안한 상태에서 식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na Morales
사진
Instagram, Pexels
출처
www.vogu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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