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와 졸리, 두 사람의 결말
한때 할리우드에서 세기의 커플로 불린 ‘브란젤리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길었던 이들의 이혼 다툼이 마침내 끝났습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피트와 졸리는 2016년 결별 후 7년 만에 이혼을 최종적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혼소송에서 승자와 패자를 나누기는 어렵지만, 사실상 피트에게 유리한 결말인 건 확실해 보입니다.
피트와 졸리는 지난 2008년 프랑스 프로방스에 있는 샤토 미라발 포도밭을 2,840만 달러, 약 370억원에 공동 매입했습니다. 2014년에는 이 포도밭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죠.
하지만 두 사람의 애정이 담긴 포도밭은 이혼과 동시에 골칫거리로 변해버렸습니다. 피트는 와인 사업과 뷰티 브랜드 론칭 등 다양한 방면으로 키워갔지만, 졸리는 이혼하면서 포도밭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후 피트는 졸리의 지분을 매입하려 했으나 졸리가 응하지 않으면서 분쟁이 시작됐죠.
결국 4년간 이어진 법정 다툼 끝에 결국 졸리가 중재를 받아들이면서 일단락됐습니다. 매체는 “그들은 양육권 다툼을 비롯해 각종 법적 싸움에 너무 많은 돈을 썼다”면서 “안젤리나 졸리 입장에서는 손실을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브래드 피트에게는 엄청난 승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여섯 아이가 얽힌 일이 아니라면, 피트와 졸리가 함께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것 같군요.
졸리와 피트는 이제 각자의 삶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졸리는 최근 자신의 브랜드 ‘아틀리에 졸리’를 론칭하고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죠. 피트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7세 연하의 주얼리 브랜드 사업가 이네스 드 라몬과 열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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