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돋보이게 해줄 단 하나의 슈즈를 찾고 있다면
지금 액세서리 세상을 아우르는 키워드는 메탈릭입니다. 디젤을 포함한 수많은 브랜드에서 메탈릭 백을 선보이고 있고, 라반의 부활에 힘입어 메탈 디테일의 의류 역시 다시 한번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죠. 모든 것이 은빛을 띠는 지금, 유난히 밝게 빛나는 슈즈가 있습니다. 라인스톤으로 장식한 슈즈가 바로 그것.
과거의 라인스톤 슈즈가 글래머러스한 ‘파티 룩’에만 어울렸다면, 지금은 정반대입니다. 밤이나 낮이나 라인스톤 장식은 똑같이 반짝이거든요. 셀럽과 패션 피플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지금, 라인스톤 슈즈는 ‘일상템’에 가깝습니다. 스타일링 역시 어렵지 않죠. 어떤 무드의 룩과 매치하든 찰떡같이 어우러지기 때문입니다.
한두 개의 컬러만 활용해 완성한 미니멀 룩부터 볼까요? 라인스톤 슈즈만 있다면, 블랙 앤 화이트만으로 구성한 룩의 심심함을 덜어줄 수 있죠. 블랑카 미로처럼 블랙, 화이트 그리고 실버를 섞은 룩은 최근 가장 강력한 트렌드인 ‘올드 머니’ 스타일을 소화하기에도 제격입니다.
시크한 올 블랙 룩에도 라인스톤 슈즈는 훌륭한 파트너가 되어줍니다. 블랙과 실버는 이미 검증이 끝난 컬러 조합이니 말이죠. 클로이 모레츠처럼 미니스커트에 발 일부가 드러나는 힐을 매치한다면, 반짝이면서도 늘씬한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고요.
조금 더 캐주얼한 방식으로 올드 머니 룩을 즐기고 싶다면? 스타일의 ‘원조’ 격인 소피아 리치의 스타일링을 참고해보세요. 소피아 리치는 예전부터 스트레이트 데님에 라인스톤 슈즈를 매치하는 걸 즐겼는데요. 올드 머니 스타일의 핵심이 ‘은근히’ 멋을 드러내는 것인 만큼, 보일 듯 말 듯 스트랩에만 라인스톤을 올린 아이템을 선택한 센스에도 주목할 만하고요.
계속되는 무더위에 네크리스, 브레이슬릿 등을 활용한 스타일링이 슬슬 지겨워져가고 있다면? 발끝의 라인스톤 디테일을 일종의 ‘포인트 액세서리’처럼 활용해보세요. 가장 추천하는 방식은 길쭉하고 와이드한 데님에 라인스톤 샌들을 매치하는 것. 발등을 덮은 바지 밑단 사이로 라인스톤이 살짝 드러나 과하지 않은 멋을 뽐낼 수 있습니다. 톱으로는 데님에 어울리는 캐주얼한 아이템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없고요!
라인스톤 슈즈가 비쌀 것이라는 오해는 금물입니다. SPA 브랜드로 눈을 돌리면, 합리적인 가격의 라인스톤 슈즈를 쉽게 찾을 수 있거든요. 자라는 클래식한 라인스톤 샌들을, 망고는 다가오는 가을에도 손이 갈 법한 발레리나 플랫을 탄생시켰습니다. 카이트 같은 브랜드 역시 라인스톤 슈즈를 선보이고 있으니, 선택지를 둘러본 뒤 내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아이템을 고르면 좋겠죠?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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