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그리고 ‘핫 걸’ 박나래
비키니를 입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완벽한 몸매 또는 풍만한 가슴, 아니면 복근? 역사를 돌이켜보면 앞서 나열한 것들을 요구하던 시절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고 ‘남의 시선’보다 ‘나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이 깨닫고 있죠.
개그우먼 박나래는 누구보다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자신을 위한 행복은 단단하게 다져진 자신감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비키니를 입는 데 필요한 건 ‘기세’라는 사실을!
최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절친인 배우 황보라와 함께 강원도 양양으로 떠났습니다. 프랑스 남부 니스의 해안 같은 풍경을 기대하며 떠난 두 사람을 괴롭힌 건 더위와 햇볕이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텐트를 치던 박나래는 결국 입고 있던 원피스를 훌훌 벗어 던졌죠.
숨겨져 있던 강렬한 레드 비키니를 드러낸 박나래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용기 있다”, “리스펙트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때 박나래는 인터뷰에서 명언을 남겼습니다.
“‘비키니는 몸매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아니에요. 비키니는 기세예요! ‘내가 비키니를 입겠다’ 이런 기세!”
몇 년째 예능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나래. 그녀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꾸준히 보여준 건 자신감이었습니다. 남다른 패션 스타일을 자랑스럽게 드러내고, 눈물도 웃음도 꾸밈없이 날것 그대로 보여주고 있죠. 종종 방송에서 그녀 스스로 방향성에 대한 의문을 가질지라도, 자신에 대한 믿음만큼은 언제나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로 그 자신감과 기세가 지금의 ‘핫 걸’ 박나래를 완성했죠.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다가온다면, 레드 비키니를 입은 박나래를 떠올려보세요. 남들이 뭐라 하든 상관없다는 기세가 있다면, 일단 준비는 끝난 거라고 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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