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니커즈 트렌드는 ‘깔끔하게!’라는 한마디로 요약됩니다. 셰이프가 날렵하고 얄상한 아디다스 삼바, 말끔한 화이트 컬러의 리복 테니스 슈즈가 유행한 것만 봐도 분명하죠. 그렇지만 올가을에는 조금 더 컬러풀하게 즐겨도 될 듯합니다. 시선을 잡아끄는 형형색색의 스니커즈가 대세로 부상하고 있거든요.

Courtesy of Salo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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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e_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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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증거는 점점 세력을 불려가고 있는 하이킹 슈즈 트렌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살로몬은 물론 아식스, 호카오네오네처럼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 모두 ‘클래식’과는 거리가 먼 컬러의 스니커즈를 선보이고 있거든요. 나이키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마틴 로즈 역시 최근 독특한 배색의 ‘샥스’ 모델을 출시했고요. 더욱 큰 인기를 얻게 되리라 예견하는 이유는? 해가 점점 짧아지는 가을과 겨울, 화려한 컬러의 스니커즈가 룩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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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가 밝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깔끔한 룩과 함께 조합하는 즉시 믹스 매치가 완성되기 때문이죠. 샥스를 활용한 헤일리 비버의 트렌치 코트 룩이 완벽한 예시입니다. 로퍼를 신어야만 할 것 같은 클래식한 룩에 네온 컬러 스니커즈를 얹어 위트를 더했습니다.

화려한 슈즈를 신은 만큼 과감한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다면? 컬러를 통일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핑크나 블루, 옐로처럼 눈에 띄는 컬러로 온몸을 도배하는 겁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소재와 톤에 온 신경을 쏟아야 한다는 점. 테리나 레더처럼 독특한 소재를 더하거나 채도를 다르게 해 재미를 주는 겁니다.

올 컬러 룩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선택지도 있습니다. 보일 듯 말 듯, 은근한 컬러 매치가 바로 그것이죠. 가장 쉬운 방법은 스니커즈와 액세서리의 컬러를 통일하는 것. 컬러가 튀지 않아 은은하게 멋을 드러낼 수 있죠. 이 스타일링법은 머플러, 비니 같은 액세서리를 활용하게 되는 가을과 겨울에 특히 유용합니다.

그래픽이나 패턴이 들어간 톱을 매치하는 화려한 스타일링도 생각해볼 수 있고요.

깔끔한 스니커즈 특유의 날렵한 실루엣을 포기할 수 없다면? ‘트렌드 아이템’이 아닌 클래식으로 거듭난 삼바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제니퍼 로렌스가 종종 화려한 색상의 삼바를 활용해 룩을 완성하는 것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