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 걸’처럼 입고 싶다면, 이 브랜드에 주목하세요
전 세계에서 가장 패셔너블한 곳은 어디일까요? 모든 것이 뒤섞인 뉴욕, 젊은 도시 런던 또는 전통의 밀라노?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지명을 따온 스타일은 딱 두 가지뿐이라는 것입니다. 파리지엔이 탄생시킨 ‘프렌치 시크’, 스칸디나비아 여성들의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스칸디 쿨’이 바로 그것이죠. 오늘의 주인공은 은근히 따스함을 머금어 가을에 특히 빛을 발하는 스칸디 쿨입니다. 지금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여성들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세실리에 반센
최근 파리 패션 위크에 진출한 세실리에 반센은 지금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브랜드입니다. 스칸디 쿨의 핵심은 과하지 않은 멋에서 오는 시크함, 적당히 러블리한 무드인데요. 세실리에 반센은 스칸디 쿨의 정수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심플하지만 멋스러운 시스루 드레스, 플로럴 디테일은 브랜드의 시그니처와도 같죠. 지난해부터 아식스와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슈즈 라인 역시 ‘솔드 아웃’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니마저 세실리에 반센의 슈즈를 신고 모습을 드러냈으니, 더 높이 날아오를 일만 남았겠죠?
가니
과거 스칸디나비아의 패션 신을 이끌던 아크네 스튜디오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주자는? 어느덧 128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며 ‘대형 브랜드’로 거듭난 가니입니다. 이들만이 가진 차별점은 화려한 컬러에서 오는 발랄하고 여유로운 무드인데요. 인종, 성별, 체형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입을 수 있는 옷을 제작한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입니다. 최근 코펜하겐 패션 위크 중 선보인 뉴발란스와의 협업 슈즈 역시 ‘잇 슈즈’가 될 준비를 마쳤고요.
삭스 파츠
삭스 파츠의 아이템 중 가장 사랑받는 건 인조 모피 코트입니다. 몇 년 전, 켄달 제너와 레이디 가가가 화려한 컬러의 코트를 입고 모습을 드러낼 때부터 그랬죠. 최근 삭스 파츠는 레더 재킷부터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드레스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넓혀가는데요. 며칠 전 두아 리파가 삭스 파츠의 스트라이프 셔츠를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4 S/S 컬렉션에서는 <보그>가 꼽은 데님의 대체제, 실버 팬츠를 선보이기도 했으니 더더욱 눈여겨봐야겠죠?
에이. 뢰게 호베
2019년에 론칭한 에이. 뢰게 호베는 짧은 시간에 많은 걸 이뤘습니다. 2023년 울마크 프라이즈에서 칼 라거펠트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으니까요. 에이. 뢰게 호베를 대표하는 아이템은 니트웨어입니다. 스칸디나비아의 아름다운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지속 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니트웨어를 제작하고 있거든요. 독창적인 방식으로 니트웨어를 레이어드한 모델들이 등장하는 컬렉션 역시 ‘보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올가을을 위한 참고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 사진
- Courtesy Photos, Instagram,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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