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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읽어주는남자 – 2015 F/W 오뜨 꾸뛰르

2023.02.20

#패션읽어주는남자 – 2015 F/W 오뜨 꾸뛰르

패션 읽어주는 남자의 눈에 들어온 2015 F/W 오뜨 꾸뛰르 컬렉션!

베르사체 쇼 맨앞줄엔 우리의 아름다운 '스플랜디드'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두루마리 화장지 같은 드레스가 아닌, 검고 관능적인 모습으로 나타났군요.

베르사체 꾸뛰르 쇼는 '백만년만에' 캣워크 오른 라라 스톤이 시작했습니다. 또 영국 <보그> 최신호 표지에서도 베르사체 차림. 둘 덕분에 잠시 주춤했던 패션의 관능미가 다시 후끈 달아오르는걸까요?

라프 시몬스에겐 빨간 외투 한벌도 입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왼쪽은 디올 2015 가을 꾸뛰르, 가운덴 디올 2014 프리폴, 오른쪽은 라프 시몬스의 질 샌더 고별작인 2012 가을. 그의 오랜 친구인 슈퍼 스타일리스트 올리비에 리쪼의 우아하고 야릇한 감수성이 이렇듯 인상적인 룩을 완성하는군요!

디올 2015 가을 꾸뛰르 쇼 끝내고 인사하러 나온 라프 시몬스.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2014 가을 티셔츠 입었군요. 몇년전 헬무트 랭 1996년 데님 재킷 입고 나와 반향 일으키더니 이번에도?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라는 상표는 당분간 종적을 감췄으니, 라프 티셔츠 역시 레어템 되시겠는데요!

이번 파리 꾸뛰르 기간, 오페라좌는 온통 꽃 조명으로 뒤덮였습니다. MAC과 지암바티스타 발리 협업을 공개하는 파티장으로 변신한거죠. 그러고보니 2005년 쁘띠팔레가 기억납니다. 루이비통 쇼장인 이곳으로 입장 직전, 갑자기 모노그램 조명으로 역사적 건물이 섬세하게 묘사된 순간. 역시 빛의 도시! 그나저나 한국의 명승고적도 가능할까요?

원색과 형광색이 좀 지겹다면? 2015 FW 'Noir Couture'

프레타포르테, 그러니까 기성복 패션쇼에선 첫 룩이 상징이라면, 맞춤복인 오뜨꾸뛰르 쇼는 마지막 옷이 제일 볼거리! 디자이너 창의력이 절정에 달한 순간들.

    에디터
    신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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