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스톤의 기이한 여정 ‘가여운 것들’
올해 베니스의 선택은 영화 <가여운 것들>입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배우 엠마 스톤의 대담한 도전이 많은 이의 심장을 두드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가여운 것들>은 제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그리스가 낳은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최고의 상을 품에 안고 “엠마 스톤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배우에게 영광을 돌렸죠.
베니스가 선택한 최고의 작품 <가여운 것들>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엠마 스톤이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2019) 이후 다시 만난 작품입니다.
19세기 말, 남편의 학대로 목숨을 잃은 ‘벨라(엠마 스톤)’가 프랑켄슈타인으로 되살아나 변호사 ‘던컨(마크 러팔로)’과 함께 세계를 여행하며 겪는 기이한 여정을 그렸습니다. 스코틀랜드 작가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동명 소설 <가여운 것들(Poor Things)>을 란티모스 감독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앞서 이 작품은 공개 당시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가장 유력한 황금사자상 후보작으로 꼽혔는데요, 이변은 없었습니다.
엠마 스톤은 이 작품에서 파격적인 변신과 과감한 시도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다시 한번 최고의 연기를 선보입니다. 이 외에도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 라미 유세프, 제로드 카마이클, 크리스토퍼 애봇 등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란티모스 감독과 엠마 스톤이 선보일 이상한 세계 <가여운 것들>은 할리우드 배우 조합 총파업의 영향으로 오는 12월 북미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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