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고 세련된 이들을 위한 올가을 청바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그레이 진입니다.
여름과 겨울이란 강대국 사이에 낀 가을은 그레이 컬러를 살리기에 아주 제격이죠. 9~10월에 열리는 S/S 컬렉션에서 패션 관계자들이 유독 그레이 진을 입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너무 쨍한 청바지는 여름 느낌이 나고, 연청은 추워 보이고, 그렇다고 블랙 진을 입으면 텁텁해 보인다고 해야 할까요?
2023년 가을·겨울의 강력한 트렌드로 떠오르는 그레이 진은 니트웨어부터 클래식한 테일러드 수트에 이르기까지 캐주얼 룩이나 포멀한 룩에 다 잘 어울립니다. 색상은 모던하고 차분하며 세련됐죠. 컬러풀한 상의를 입고 싶을 때도 제격입니다. 올가을 옷장에 있던 그레이 진을 꺼내볼까요?
그레이 진 입는 법
1. 그레이 맘 진 + 펌프스
하이 웨이스트 진은 룩에 쉽게 변화를 주는 열쇠입니다. 대조적인 올리브 그린 컬러의 오버사이즈 블레이저에 블랙 톱, 라인스톤이 달린 펌프스와 함께 착용하니 아주 우아하죠? 밝은 컬러의 아우터를 착용할 때는 이너를 팬츠와 비슷한 그레이나 블랙으로 맞춰주세요! 아우터 컬러가 포인트가 되면서 전체적인 무드를 살려줍니다.
2. 그레이 와이드 진 + 앵클 부츠
언뜻 그레이 데님 스커트로 보이는 와이드 진을 세련되면서 귀엽게 소화했습니다. 허리 라인이 꽉 잡힌 상의를 입어 부해 보일 수 있는 와이드 팬츠 핏을 상쇄해주고, 굽이 있는 앵클 부츠 덕분에 팬츠 끝이 올라가 귀여운 느낌을 줍니다.
모자, 상의, 팬츠 모두 그레이 컬러로 맞추고, 선글라스와 백의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준 것도 신의 한 수로 보입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주황색 매치를 아주 세련되게 만들었죠!
3. 그레이 진 + 메탈릭 스니커즈
메탈릭 붐은 그레이 진과 찰떡처럼 어우러집니다. 그레이 톤이 우아하고 차분한 무드에 국한되었다면 패션 전문가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을 겁니다. 캐주얼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룩도 가능하다는 걸 이렇게 증명해주거든요. 아디다스 삼바 메탈릭에 그레이 진, 구겨진 화이트 셔츠에 블랙 숄더백까지, 2023 F/W 트렌드의 집합이지만 어느 것 하나 과해 보이지 않죠?
4. 그레이 진 + 앵클 부츠
치마와 바지, 캐주얼부터 비즈니스 웨어까지 모두 소화하는 앵클 부츠는 그레이 진과 늘 함께했죠. 우리가 사랑하는 케이트 모스, 시에나 밀러가 앵클 부츠 안으로 그레이 스키니 진을 욱여넣고 다닌 걸 잊을 수 없을 만큼요. 그런지 룩의 대표처럼 여겨지지만, 깃이 짧은 롱 코트에 매치하니 단정해 보이면서도 시크한 느낌입니다.
- 포토
- Getty Images, Splash New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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