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호시와 레드, 만남의 이유

열렬하고 선명한 기세. 호시의 좋은 기운

패션 화보

호시와 레드, 만남의 이유

열렬하고 선명한 기세. 호시의 좋은 기운

코트는 레이블리스(Labeless), 빨간색 수트는 김서룡(Kimseoryong), 신발은 존 로렌스 설리반(John Lawrence Sullivan).
가죽 재킷과 검은색 반지는 우영미(Wooyoungmi), 은색 반지는 트렌카디즘(Trencadism).
코트와 슬리브리스 톱, 팬츠, 신발은 페라가모(Ferragamo).
빨간색 터틀넥은 지민리(Jiminlee), 팬츠는 오프화이트(Off-White), 목걸이와 팔찌는 크롬 하츠(Chrome Hearts), 스톤 장식 반지는 스와로브스키(Swarovski).

<보그>와 올해 두 번째 만남이군요. 촬영은 즐거웠나요? 패션을 사랑하는 호시의 시선에 포착된 아이템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레드 포인트가 들어간 모든 착장이 다 마음에 들었는데요. 특히 타이트한 레드 톱에 눈이 가더라고요. 선글라스를 매치해도 잘 어울렸어요. 여름 내내 얇은 셔츠나 긴팔 티셔츠에 무릎 아래로 살짝 내려오는 반바지를 즐겨 입었는데 새로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죠.

개인 활약이 눈에 띄는 요즘이에요. 최근 멤버 조슈아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 <브로 앤 마블>에 출연해 이승기, 유연석, 지석진 등 ‘형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했죠.

춤추고 노래할 때 제일 즐겁지만 요즘은 저만 알던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어떤 때는 저도 모르던 모습이 나오기도 해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소소한 일상을 만끽하는 사진이 눈에 띕니다. 재충전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편인가요?

맞아요. 푹 자고 맛있는 것 먹으면서 평범한 일상을 잘 보내려 하죠. 가끔은 영화도 보고 전시도 보러 가며 못했던 문화생활을 즐기면 새로운 자극이 오더라고요. 자연스럽게 머리도 식힐 수 있고요.

원하는 사람에게 뭐든 물어볼 수 있는 1시간이 주어진다면?

개인적으로 저스틴 비버를 아주 좋아하지만, 멤버 우지와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우지가 뭔가를 설명하는 것도 좋아하고, 일단 저랑 대화가 정말 잘 통하거든요. 저스틴 비버만큼 늘 저에게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죠.

페인팅 패턴 재킷과 쇼츠는 모스키노(Moschino), 부츠는 페라가모(Ferragamo).

먹는 일도 즐기죠. 호시의 소울 푸드는?

김치요! 주변에 저보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직까지 요리를 진지하게 해봐야겠다는 필요성은 못 느꼈는데 나중에 제대로 도전해볼 거예요. 언제 어디서든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도록 김치찌개부터 ‘마스터’할 생각입니다.

요즘 콘서트 준비로 바쁘죠?

도쿄를 시작으로 사이타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까지 세븐틴의 일본 투어가 연말까지 빼곡하게 이어집니다. 항상 모든 캐럿(세븐틴의 팬덤명)들이 행복해하고, 재밌어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요.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 점점 늘다 보니 더 알찬 세트리스트를 구성할 수 있게 되면서 퍼포먼스가 점점 더 즐거워지더라고요. 7월에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 콘서트는 준비 과정부터 무척 즐거웠어요.

무대에서 특유의 호랑이 기합을 넣곤 해요. 스스로에게 힘을 주려 할 때 자주 되뇌는 말은?

‘간다!’ 마음속으로 자주 외치는 말입니다.

세븐틴 노래 중 호시의 기운과 에너지가 가장 잘 담긴 곡은 어떤 곡이라고 생각하나요?

정규 4집 앨범 <Face the Sun>의 타이틀곡 ‘HOT’이요. 제가 “태양을 향해 불붙여라. 아주 뜨겁게” 하며 등장하는데 그 곡에 담긴 열정과 뜨거운 에너지가 진짜 좋거든요.

세븐틴의 화력이 꾸준히 뜨겁습니다. 최근 발매된 10집 미니 앨범 <FML>은 620만 장을 넘기며 K-팝 최초로 단일 앨범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어요. 이런 구체적인 수치에서도 힘을 얻는 편인가요?

정말 힘이 나고 감사하죠. 사실 ‘감사하다’는 말도 너무 부족한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자신 있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것도 충분히 행복한데, 그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다는 건 더 행복한 일이죠. 항상 오르막길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현재를 충분히 즐기며 걸어가고 싶어요.

세븐틴은 10월, 11집 미니 앨범과 함께 돌아옵니다. 새 앨범에 대한 단서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말은?

우지는 천재입니다(웃음).

항상 꿈꾸는 사람이죠. 호시의 가장 꾸준한 꿈은 무엇인가요?

세븐틴, 멤버들, 캐럿들과 가능한 한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것. 저의 가장 큰 꿈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그 꿈을 꼭 이뤄낼 거예요. (VK)

체크 패턴 재킷은 모스키노(Moschino), 흰색 터틀넥은 존 로렌스 설리반(John Lawrence Sullivan), 흰색 벨트는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검은색 벨트는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코트와 슬리브리스 톱은 페라가모(Ferragamo)
코트는 레이블리스(Labeless), 빨간색 수트는 김서룡(Kimseoryong), 신발은 존 로렌스 설리반(John Lawrence Sullivan).
사진
이규원
패션 에디터
신은지
피처 에디터
류가영
스타일리스트
최영회
헤어
임정우(블로우)
메이크업
손가연(블로우)
세트
전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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