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다이어트 대신 노력을 택한 오프라 윈프리, 20kg 감량 성공
급격하게 살이 찌면 대부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심지어 과체중이나 비만 단계에 접어들었다면 스트레스는 더 심해지겠죠. 유명인도 다를 바 없습니다. 세계적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조차 다이어트로 고통받았다고 털어놓았거든요.
윈프리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오프라 데일리(Oprah Daily)’를 통해 비만 전문가로 알려진 스탠포드 박사와 심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전 세계 20억 명의 성인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비만 및 체중 위기’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그녀는 과거 오랫동안 살이 찐 상태로 지냈던 시절의 경험담을 공유해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윈프리는 “나만큼 오랫동안 체중과 싸우느라 혹사당한 유명인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최고 몸무게인 107.5kg이었던 때를 떠올렸습니다. 그녀는 살이 찐 모습 때문에 25년 동안 매주 타블로이드 신문에 실리며 수치심을 느껴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녀를 부끄럽게 만든 건 체중이 아닌, (체중을 감량할) 의지가 없다는 점이었죠.
윈프리는 “세상은 과체중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수치심을 안겼고, 우리는 사람들이 (체중에 따라) 자신을 다르게 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나 역시 90kg 이상일 때와 그 미만일 때 다르게 대우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약 ‘오젬픽’에 대해 토론하면서 해당 약이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 체중 감량 트렌드 약물로 떠오른 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윈프리 역시 처음 체중 감량 약에 대해 들었을 때 유혹을 느꼈지만, ‘쉬운 길’을 택하는 대신 ‘스스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먹지 않았다고 털어놨죠. 올바른 다이어트와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겁니다.
2021년 두 차례의 무릎 수술을 받은 윈프리는 건강을 회복하고 체중을 20kg 감량해 69kg에 이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재활하면서 하이킹을 시작한 후 다이어트에도 성공했다는 그녀는 지금도 매일 더 많은 운동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약, 시술 등 어느 때보다 쉬운 다이어트를 부추기는 유혹의 손길이 많은 요즘, ‘쉽게 뺀 살은 쉽게 찐다’는 말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더 걸리고 조금 어렵더라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야 몸의 균형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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