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와 클래식을 한 번에! 아말 클루니의 똑똑한 스타일링
아말 클루니의 패션은 선을 넘는 법이 없습니다.
간결한 구성과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으로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하곤 하죠. 법정에 출두할 땐 섭섭하리만치 냉철한 비즈니스 룩을, 조지 클루니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땐 단아한 원피스를 입는 식입니다. 어느 정도 화려함을 요하는 공식 석상을 제외하면요.
그런 그가 최근 화려한 저녁 외출 룩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21일 뉴욕에서였죠.
그 역시 이번 시즌 기개를 제대로 펼치는 중인 ‘메탈’에 꽂힌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100m 밖에서도 눈에 띌 듯한, 프라다의 체인 메일 미니 드레스를 선택했거든요. 슈즈마저 실버 빛깔이었습니다. 지안비토 로시의 포인티드 토 펌프스였죠. 여기에 하드한 소재의 클러치까지 더해 룩의 질감을 완벽하게 통일해주었고요.
요란한 파티장에서나 마주할 법한 이 옷차림을 단숨에 격식 있게 만든 건 아우터로 걸친 네이비 블레이저의 공이 컸습니다. 모든 스타일을 포멀하게 정돈해주는 블레이저의 기능을 톡톡히 활용한 거죠. 오버핏으로 미니 드레스의 기장과 맞춘 점도 현명했고요.
큼직한 블레이저 사이로 비치는 반짝임은 전혀 과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의 센스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죠. 메탈릭한 스타일이 저녁 외출용으로 제격이라는 사실도 일깨웠습니다.
아말 클루니가 이 조합을 선보인 게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저녁 외출에서는 메탈 장식으로 엮인 크롭트 톱에 짧은 길이의 블레이저로 센스를 드러낸 적이 있죠. 당시에는 데님을 매치해 캐주얼한 매력까지 추가했지만요. 슈즈를 보니 생각보다 철저하게 이 조합법을 지켜왔음을 알 수 있군요.
2018 멧 갈라에서는 타이트한 실크 팬츠를 입어 간결함과 강렬함이 모두 공존하는 스타일을 완성했고요.
메탈릭한 소재의 아이템이 급부상한 지금, 이보다 더 좋은 참고서도 없습니다. 잘빠진 블레이저 한 벌만 준비해둔다면 반전 매력을 연출하기에도 제격이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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