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꺼내 들어야 할 블레이저
클래식한 멋으로 대표되는 블레이저는 누구나 옷장에 하나쯤 간직한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가진 만큼, 모두가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스타일링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닌데요. 요즘 딱 입기 좋은 블레이저를 멋스럽게 소화한 셀럽들의 스타일링을 살펴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의 블레이저는 다양한 컬러와 잘 어우러지고, 그 어떤 아이템과도 깔끔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데바 카셀은 얇은 슬리브리스 톱 위로 스트라이프 셔츠와 함께 블랙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를 선택해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멋을 모두 갖춘 블레이저 룩을 선보였습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에 더없이 즐기기 좋은 룩이죠. 경쾌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클레어 로즈처럼 룩의 컬러 밸런스를 맞춘 블레이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너로 입은 그레이 톱, 화이트 팬츠에 라이트 그레이 블레이저를 매치한 모습이군요. 여기에 선글라스와 골드 주얼리를 적절히 활용해 컬러가 잘 어우러진 올드 머니 룩을 완성했습니다.
딱딱하고 무심할 것 같은 블레이저의 활약은 산뜻한 컬러를 입었을 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린제이는 그린 계열의 체크 패턴 블레이저와 함께 스트라이프 셔츠 칼라를 바깥으로 빼 발랄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특히 비비드한 컬러감의 삭스와 스니커즈를 더한 센스가 돋보이는군요. 리지 해드필드 역시 아이보리 컬러의 테일러링 블레이저를 선택해 수수하면서도 가을에 어울리는 실루엣을 연출했습니다. 티셔츠부터 팬츠까지 올 블랙으로 완성한 룩에 분위기 있는 포인트를 더하며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룩을 완성했죠.
블레이저는 소재에 따라 다른 매력을 뽐내며 격식 있는 자리나 일상에서도 한 끗 차이의 스타일링을 만들어냅니다. 오리온 카를로토는 간결한 블랙 레더 블레이저에 같은 컬러의 브라 톱을 매치하고, 큼지막한 비대칭 크레이프 스커트를 곁들였습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올 블랙 룩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포켓 디테일의 화이트 크로스백을 매치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죠. 알렉사 청은 간결하고 담백한 디자인의 브라운 코듀로이 블레이저에 그레이 풀오버 니트와 데님 팬츠를 매치해 멋스러운 가을 캐주얼 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녁이 되면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날씨에 더할 나위 없는 룩이군요.
블레이저에 자주 손이 가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베이식한 스타일에 가장 기본이 되면서, 약간의 아이템으로 포인트만 주어도 단조로운 데일리 룩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하죠. 지금, 이 계절에 유행을 타지 않고 자주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블레이저를 꺼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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