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제니, 파리 패션 위크의 주인공이 되는 법

2023.10.09

제니, 파리 패션 위크의 주인공이 되는 법

2024 봄/여름 시즌, 파리 패션 위크의 주인공은 샤넬 쇼에 참석한 제니였습니다. <보그>는 2024 봄/여름 샤넬 쇼에 가기 직전, 진정한 ‘인간 샤넬’ 제니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제니가 이번 쇼를 위해 선택한 룩은 1990년대를 연상시키는 양털 조끼와 하이 웨이스트 팬츠. 베스트에는 연분홍색 ‘CC’ 로고가 사랑스럽게 새겨졌고, 마이크로 미니 길이의 팬츠 위로는 핑크색 벨트와 함께 진주 체인을 둘러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과거 신디 크로포드, 나오미 캠벨, 린다 에반젤리스타 등 샤넬 뮤즈들의 런웨이를 떠올리는 스타일링이죠. 앙증맞은 사이즈의 퀼팅 뷰티 케이스를 들고, 역시 ‘CC’ 로고가 물방울무늬처럼 수놓아진 스타킹과 퍼 디테일의 고고(Go-go) 부츠를 신어 사랑스러움과 위트를 가미했고요. 

제니가 쇼장에 등장하자마자 이 월드와이드 슈퍼스타를 반기는 팬들의 함성이 쇼장 안팎을 꽉 채웠습니다. 샤넬의 2024 봄/여름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은 샤를 드 노아유(Charles de Noailles)와 마리 로르 드 노아유(Marie-Laure de Noailles) 부부의 모던한 빌라와 정원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남프랑스의 경쾌한 빛과 컬러, 풍성한 기하학무늬가 그대로 녹아 있죠. 컬렉션 전체에 트위드를 사용하면서도 스포츠웨어와 수영복이 등장하는 동시에 샤넬 특유의 클래식한 드레스와 수트 역시 볼 수 있었습니다. 상반되는 요소의 결합으로 우아함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잘 살린 쇼였죠. 

샤넬과 함께한 영상에서 “작고 귀여운 검은색 드레스가 있었어요. 모델이 쓰고 있는 헤어밴드까지, 모든 게 제게 ‘제니!’라고 외치는 것 같았죠. 어서 빨리 입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쇼를 100% 즐긴 제니. 이번에도 역시 버지니 비아르가 가장 사랑하는 매력인 우아함과 무심함을 온몸으로 보여줬습니다. 역시나 ‘주인공’답게 말이죠.

    포토그래퍼
    김한나
    스타일리스트
    박민희
    헤어
    이일중
    메이크업
    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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