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드레스를 특별하게 만들 한 가지 액세서리
몸매를 돋보이게 해줄 아이템을 찾는 일은 매 시즌 주어지는 숙제입니다. 하지만 어떤 아이템은 이런 고민을 잠시나마 덜어주는데요.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 ‘코르셋 벨트’입니다. 모든 체형에 어울리고, 언제 어디에나 활용할 수 있죠.
코르셋 벨트는 바지나 스커트의 벨트 라인을 조이는 게 아니라, 주로 드레스와 상의에 얹는 벨트를 말합니다. 특히 드레스와 함께 매치할 경우 큰 시너지를 발휘하는 아이템이죠. 어떤 드레스에나 새로운 구조감을 만들기 때문인데요. 풍성한 드레스에 굴곡을 만들어 볼륨감을 연출하고, 몸에 붙는 드레스에는 허리 라인을 한층 강조하죠.
코르셋 벨트를 런웨이와 셀럽이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보면 이해가 더 쉽습니다. 알라이아, 톰 포드, 토즈 등 여러 브랜드는 이미 2024 S/S 컬렉션에서 코르셋 벨트를 선보였죠. 알라이아의 아티스틱 디렉터 피터 뮐리에는 길고 날씬한 드레스를 만들었는데요. 드레스의 허리 라인 위쪽에 두꺼운 벨트를 둘렀습니다. 벨트에 시선을 집중시키면서, 동시에 다리가 길어 보이게 연출할 수 있죠.
톰 포드의 런웨이에는 우아한 선이 도드라지는 드레스와 점프수트가 등장했습니다. 온통 검은색 룩에서 다른 액세서리와 함께 코르셋 벨트는 골드 컬러로 방점을 찍었죠.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하우스를 떠나는 발테르 키아포니의 토즈 런웨이에서도 코르셋 벨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벨트 백이라 불러도 무방한 크기의 코르셋 벨트였는데요. 여러 물건을 수납하는 건 물론 장갑이나 키 링을 걸 수 있는 고리까지 있죠. 이 벨트는 오히려 디자인 요소가 적은 드레스를 다채롭게 만들어주는군요!
코르셋 벨트는 런웨이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켄달 제너와 클레어 로즈의 룩을 보세요. 단순한 드레스 스타일링에 유일한 디테일로 존재감을 드러내죠.
최근 ‘올드 머니 룩’의 대표 아이콘이 된 제니퍼 로렌스도 코르셋 벨트를 착용했습니다. 앞서 말한 풍성한 드레스에 볼륨감을 주는 방식으로 말이죠. 이렇게 단 두 가지 아이템만으로 극적인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엘사 호스크와 재스민 툭스는 브라운 톤온톤 룩을 선보였습니다. 드레스 스타일링에는 다른 디테일을 추가하기가 어려운데요. 이럴 때 몸의 중심에 걸치는 코르셋 벨트야말로 활용하기 가장 좋은 액세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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