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헤일리 비버가 10월 내내 내려놓지 않은 백

2023.10.31

헤일리 비버가 10월 내내 내려놓지 않은 백

액세서리, 특히 백 선택은 언제나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한 철 트렌드에 혹해서 샀다간 드레스 룸 오브제로 전락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죠. Y2K처럼 과거를 그리는 트렌드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 건 미니멀하고 클래식한 셰이프입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이 리스트에 자신 있게 추가할 만한 백이 등장했습니다.

10월 내내 헤일리 비버의 손에서 떨어질 줄을 모르던 생 로랑의 ‘맨해튼 백’이 그 주인공입니다.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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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도시라는 맨해튼의 별명을 떠올리면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바쁜 도시인의 낮과 밤을 책임져줄 백이라는 걸요. 헤일리도 여기에 완벽히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저스틴 비버와의 나이트 아웃 룩부터 캐주얼한 산책 룩까지, 10월의 모든 일상을 이 백과 함께했거든요.

Courtesy of Saint Laurent
Courtesy of Saint Laurent

맨해튼 백은 생 로랑 특유의 고전적인 시크함을 극대화한 백입니다. 깔끔하고 미니멀한 셰이프뿐 아니라 모든 디테일이 철저하게 절제되었죠. 하우스 백의 상징과도 같은 금색 YSL 로고조차 이 백에서는 찾아볼 수 없으니까요. 무엇보다 실용적입니다. 아쉽지 않은 수납력은 물론 사이즈에 따라 클러치부터 크로스 보디까지, 상황별로 다양한 옵션과 연출이 열려 있죠. 패션 마니아들이 이 백을 높이 평가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에르메스의 버킨 백과 셀린느의 박스 백, 더 로우의 마고 백 등 군더더기 하나 없이 클래식한 매력을 자아내는 백이 유난히 자주 회자되는 요즘입니다. 헤일리가 생 로랑의 맨해튼 백을 소환하는 건 시간문제였다는 이야기죠. 오래오래 일상을 함께할 백을 찾고 있다면 고민 없이 후보에 올려보세요. 헤일리가 보여주었듯, 어떤 상황에서든 요긴하게 쓰일 겁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생 로랑만의 시크함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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