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단풍 여행 명소 4
우리나라보다 한발 늦게 찾아오는 일본의 가을 단풍은 11월에 절정을 이룹니다. 가을을 조금 더 만끽하고 싶다면 일본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고야산
오사카부의 동쪽, 와카야마현 북부에 있는 고야산은 교토보다 먼저 가을 단풍이 물드는 장소입니다. 정상에는 ‘슈쿠보’라고 불리는 사원이 50여 곳 자리하는 마을이 있는데요.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속에 머물며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본 사찰 음식인 ‘정진 요리’와 명상 체험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리쿠기엔
리쿠기엔은 도쿄 도심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정원입니다. 단풍 시즌에는 야간에도 문을 열어 은은한 조명을 받아 수면에 아름답게 비친 단풍을 감상하며,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올해 야간 개장은 11월 22일부터 12월 3일까지입니다.
니타 고개 전망대
나가사키현 운젠시에 자리한 니타 고개 전망대는 해발고도 1,080m로, 케이블카를 타고 산비탈을 따라 올라가며 붉게 물든 가을빛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닿게 되는 제2전망대에서는 1990년 후겐다케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헤이세이신잔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습니다.
고란케이 계곡
이모리산에서 도모에강까지 이어지는 협곡인 고란케이 계곡은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색색의 절경이 돋보이는 명소입니다. 고란케이 계곡에는 무려 4,000그루가 넘는 단풍나무가 있으며, 이는 17세기에 승려들이 심은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매년 11월이면 고란케이 단풍 축제가 펼쳐져 일본 큰북인 ‘다이코’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열리죠. 이 시기에는 매일 석양 무렵부터 나무에 조명을 밝혀 밤에도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사진
- Getty Images, Unsplash, Nagasaki Prefecture Convention and Tourism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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