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행복해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의 주장이자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FC의 캡틴으로도 활약하는 주인공, 바로 손흥민입니다.

손흥민 덕분에 우리는 전에 없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바로 ‘손흥민의 시대’죠. 아시아인 축구 선수로서, 또 한국인 선수로서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나가는 손흥민. 우리는 그를 ‘월드클래스’라 부릅니다. (“우리 흥민이 월드클래스 아닙니다”라며 손사래 치는 손웅정 님의 얼굴이 떠오르지만, 이제 인정해야 할 때입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 50인’을 선정해 공개했습니다. 14일 50위부터 41위까지 10인의 명단이 먼저 공개된 가운데, 손흥민이 50인에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흥민은 5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살아 있는 레전드로 선정된 겁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격 조합 중 한 명인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비록 그는 북런던에서 있던 대부분의 시간 동안 해리 케인과 ‘배트맨과 로빈’처럼 보였겠지만, 그 자체로 슈퍼스타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케인이 떠난 후 토트넘의 캡틴이자 리더 역할을 맡은 손흥민은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죠.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커리어는 빛나고 있습니다. 그는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처음 입고 8년 동안 111골을 넣으며 전설이 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FIFA 최고의 골인 푸스카스 상을 수상했고, 2021-22 시즌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해 골든부트를 수상했죠.

그뿐 아니라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클럽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의심의 여지 없는 그의 축구 실력, 팀원을 아우르는 인성, 부지런함,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활약 등으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죠.

여전히 뜨거운 발끝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손흥민. 앞으로도 그의 모든 축구의 순간은 곧 역사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