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도 합류한 ‘가방 꾸미기’ 트렌드
올 초 틱톡에서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기어코 2024 S/S 런웨이까지 점령한 가방 꾸미기 트렌드!
새로운 백을 사는 대신 기존 백에 각종 액세서리로 마구 꾸미는 게 또 다른 멋이 됐습니다. 세월의 흐름이 선연한 손때와 흠집도 마찬가지고요. 리본이나 키 링으로 백을 꾸몄던 Y2K 패션의 흔적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 시작이자 뿌리는 알다시피 제인 버킨의 버킨 백이죠.
지난 15일 앤 해서웨이가 뉴욕에서 이 트렌드에 누구보다 빠르게 발을 담갔습니다.
스타일은 도회적이었어요. 과장된 숄 칼라가 돋보이는 마이클 코어스의 카멜 코트에 프로엔자 스쿨러의 여유로운 롱부츠를 신고 있었습니다. 코트 사이로 삐져나온 날카로운 셔츠 깃과 커프스가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었고요.
팔에 걸친 버킨 백은 의외의 매력을 뽐냈습니다. 손잡이를 야무지게 감싼 하우스의 오디세이 스카프와 달랑이는 로데오 참이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져 있었죠. 제인 버킨에 비하면 얌전하다 못해 새 가방 수준이었지만요. 좀처럼 가방에 장난을 치지 않는 앤이었기에 더 눈에 담아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팁도 얻을 수 있었어요. 열심히 꾸민 가방은 심플하고 시크한 아이템과 함께했을 때 더욱 그 맛이 산다는 것! 옷과 백이 윈윈하며 더 돋보이게 할 테니까요. 내년 봄 거리에서는 더 자주 마주할 테니, 지금부터 슬슬 연습을 시작해도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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