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렌스가 블랙 코트를 따분하지 않게 소화하는 법
제니퍼 로렌스의 공식 석상 패션을 엿보는 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올드 머니와 조용한 럭셔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소화해내는 모습은 감탄을 불러일으키죠. 캐주얼하고 미니멀한 일상 패션과의 간극을 마주하는 것도 큰 이유예요. 무엇보다 훌륭한 연기력 못지않게 유쾌한 유머 감각과 소탈한 애티튜드도 한몫합니다. 친한 언니의 사회생활을 구경하는 느낌이랄까요?
지난 20일 뉴욕, 디올과 삭스 피프스 애비뉴에서 홀리데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디올과 수년째 끈끈한 관계를 유지 중인 제니퍼 로렌스도 당연히 참석했지요. 이번에도 역시나 그녀는 반짝이는 화려함 대신 차분함을 선택했습니다.
디올의 2024 S/S 컬렉션 속 6번 룩을 옮겨온 것인데요. 화이트 버튼 다운 셔츠, 블랙 미디 스커트, 블랙 싱글브레스트 코트로 이뤄진 심플한 구성이었습니다. 대신 액세서리를 달리했어요. 언제나 간결함을 우선시하는 그녀답게 버클이 여러 개 달린 글래디에이터 슈즈가 아닌 블랙 부츠를 신고 있었죠. 올드 머니 룩의 필수 아이템과도 같은 검은색 머리띠를 또 한 번 착용했고요.
그대로 따른 건 코트를 동여맨 벨트였습니다. 두툼한 빅 벨트도, 고상한 가죽 벨트도 아닌 얇은 유틸리티 벨트였어요. 클래식한 블랙 코트에 스냅 버클이라니, 생경한 그림이었죠. 장식용임에도 꾸밈없이 느껴졌습니다. 라인은 더 페미닌해졌지만 더 단단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풍길 수 있었던 비결이고요.
여담으로 벨트의 존재감은 행사 중 빛(?)을 발했습니다. 제니퍼 로렌스가 연설을 하던 중 벨트가 풀리는 작은 사고가 발생했거든요. 연단에 가려진 덕분에 눈치챈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당황스러워하며 웃음을 참는 제니퍼의 표정이 그대로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우리가 사랑해마지않는, 제니퍼만의 친근하고 현실적인 매력을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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