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규, 미술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양혜규 작가가 <아트리뷰(ArtReview)>가 발표한 ‘2023 파워 100’에 선정되었습니다.
영국의 현대미술 전문지 <아트리뷰>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진행 중인 ‘파워 100’은 전 세계 문화 예술계 인물과 그들의 활동, 영향력 등에 대한 포괄적이고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합니다. 올해에는 미국의 전설적인 사진가 낸 골딘이 1위를, ‘2017 파워 100’에서 1위로 선정된 바 있는 독일의 현대미술가 히토 슈타이얼이 2위를 차지하는 등 예년에 비해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양혜규 작가 또한 71위로 ‘2023 파워 10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7년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독일의 권위 있는 미술상인 ‘볼프강 한 미술상’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대통령 표창인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작년에는 한국 작가 최초로 싱가포르 비엔날레가 주최하는 제13회 베네세 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로 완벽하게 자리 잡은 양혜규는 전시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트리뷰>도 양혜규를 설명하며 벨기에 겐트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양혜규: 몇몇 재연>, 브라질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의 현대미술 신관 개관을 기념하는 전시 <의사擬似-구어체>, 전시작 대부분을 영구 소장한 캔버라 호주 국립미술관의 <부터-까지로부터의 변화로부터> 등 올해 전 세계 곳곳에서 잇따라 개최된 전시에 대해 언급했죠.
한편 현재 핀란드 헬싱키 미술관에서는 양혜규의 핀란드 첫 개인전 <양혜규: 지속 재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속 재연>은 지난 9월 벨기에 겐트 현대미술관에서 막을 내린 <양혜규: 몇몇 재연>의 순회전으로, 작가 특유의 기술적 탁월함이 드러나는 다채로운 작업을 미술관 내 두 곳의 대형 전시실에서 소개하는데요. 복합적 사운드로 구성된 공감각적 설치작 ‘손잡이'(2019), 21점의 조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대형 조각군 ‘전사 신자 연인 – 가청화'(2023) 외에도 ‘소리 나는 조각’, ‘가전기기 조각’, 블라인드 작업과 종이 콜라주 작업 등 양혜규를 대표하는 작품군을 폭넓게 소개합니다. 해당 전시는 내년 4월 7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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